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춰 노후 대비…연령·가격기준 ↓
입력 2019.11.13 (19:25)
수정 2019.11.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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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고령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노후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 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60살 이상만 가입할 수 있던 걸 55살 이상으로 내리고 주택 가격 기준선도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대상도 140만 가구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흔다섯 살 안용희 씨 부부는 생활비 걱정이 없습니다.
4년 전,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250만 원씩 받기 때문입니다.
[안용희/주택연금 가입자 : "매월 고정적으로 250만 원 돈이 입금된다는 게 더이상 만족도가 없죠. 최고로 만족한 거죠. 우리 두 부부가 사는 데 만족합니다."]
이처럼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 연금 가입 문턱이 더 낮아집니다.
가입 연령은 60살 이상에서 55살 이상으로 주택 가격은 시가 9억 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로 바뀝니다.
시세로는 13억 원 정도 주택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 동의가 없어도 배우자가 연금을 계속 받도록 합니다.
[이수영/금융위원회 가계금융과장 : "주택에 그대로 거주하시면서 노후에도 향후 안정적인 현금과 소득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해서 노후보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 대상이 140만 가구가 추가돼 540만 가구로 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노후 대책으로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고, 지난해 가입률도 1.5%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정부도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유인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으론 소득대체율이 40%에 불과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재정비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령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노후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 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60살 이상만 가입할 수 있던 걸 55살 이상으로 내리고 주택 가격 기준선도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대상도 140만 가구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흔다섯 살 안용희 씨 부부는 생활비 걱정이 없습니다.
4년 전,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250만 원씩 받기 때문입니다.
[안용희/주택연금 가입자 : "매월 고정적으로 250만 원 돈이 입금된다는 게 더이상 만족도가 없죠. 최고로 만족한 거죠. 우리 두 부부가 사는 데 만족합니다."]
이처럼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 연금 가입 문턱이 더 낮아집니다.
가입 연령은 60살 이상에서 55살 이상으로 주택 가격은 시가 9억 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로 바뀝니다.
시세로는 13억 원 정도 주택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 동의가 없어도 배우자가 연금을 계속 받도록 합니다.
[이수영/금융위원회 가계금융과장 : "주택에 그대로 거주하시면서 노후에도 향후 안정적인 현금과 소득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해서 노후보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 대상이 140만 가구가 추가돼 540만 가구로 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노후 대책으로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고, 지난해 가입률도 1.5%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정부도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유인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으론 소득대체율이 40%에 불과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재정비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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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3 19:29:59
- 수정2019-11-13 19:36:15
[앵커]
우리나라도 고령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노후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 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60살 이상만 가입할 수 있던 걸 55살 이상으로 내리고 주택 가격 기준선도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대상도 140만 가구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흔다섯 살 안용희 씨 부부는 생활비 걱정이 없습니다.
4년 전,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250만 원씩 받기 때문입니다.
[안용희/주택연금 가입자 : "매월 고정적으로 250만 원 돈이 입금된다는 게 더이상 만족도가 없죠. 최고로 만족한 거죠. 우리 두 부부가 사는 데 만족합니다."]
이처럼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 연금 가입 문턱이 더 낮아집니다.
가입 연령은 60살 이상에서 55살 이상으로 주택 가격은 시가 9억 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로 바뀝니다.
시세로는 13억 원 정도 주택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 동의가 없어도 배우자가 연금을 계속 받도록 합니다.
[이수영/금융위원회 가계금융과장 : "주택에 그대로 거주하시면서 노후에도 향후 안정적인 현금과 소득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해서 노후보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 대상이 140만 가구가 추가돼 540만 가구로 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노후 대책으로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고, 지난해 가입률도 1.5%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정부도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유인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으론 소득대체율이 40%에 불과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재정비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령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노후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 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60살 이상만 가입할 수 있던 걸 55살 이상으로 내리고 주택 가격 기준선도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대상도 140만 가구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흔다섯 살 안용희 씨 부부는 생활비 걱정이 없습니다.
4년 전,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250만 원씩 받기 때문입니다.
[안용희/주택연금 가입자 : "매월 고정적으로 250만 원 돈이 입금된다는 게 더이상 만족도가 없죠. 최고로 만족한 거죠. 우리 두 부부가 사는 데 만족합니다."]
이처럼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 연금 가입 문턱이 더 낮아집니다.
가입 연령은 60살 이상에서 55살 이상으로 주택 가격은 시가 9억 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로 바뀝니다.
시세로는 13억 원 정도 주택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 동의가 없어도 배우자가 연금을 계속 받도록 합니다.
[이수영/금융위원회 가계금융과장 : "주택에 그대로 거주하시면서 노후에도 향후 안정적인 현금과 소득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해서 노후보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입 대상이 140만 가구가 추가돼 540만 가구로 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노후 대책으로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고, 지난해 가입률도 1.5%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정부도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유인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으론 소득대체율이 40%에 불과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재정비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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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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