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범죄 행위, 법치 짓밟아”…시진핑 강력 경고
입력 2019.11.15 (19:27)
수정 2019.11.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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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위대를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시위대와 주민 사이의 충돌 현장에서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은 끝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를 '폭력 범죄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시 주석은 "홍콩의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법치와 사회질서를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며 질서 회복이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 중에 이례적으로 자국의 사안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무력 충돌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85살 : "이미 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도 체포된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 과정에서 머리에 벽돌을 맞은 70대 환경미화원이 어젯밤 끝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의료 당국은 시위 현장에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어제 하루에만 50명에 육박하는데, 48일된 영아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빗/홍콩 회사원 : "직장인인 우리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경찰의 폭력 남용이 너무 심각합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테레사 청 홍콩 법무장관이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 30여 명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시위대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 장관을 에워쌌고, 이 과정에서 청 장관이 넘어져 팔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중국군이 무력 개입하면 홍콩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을 미국 의회에 권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위대를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시위대와 주민 사이의 충돌 현장에서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은 끝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를 '폭력 범죄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시 주석은 "홍콩의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법치와 사회질서를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며 질서 회복이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 중에 이례적으로 자국의 사안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무력 충돌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85살 : "이미 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도 체포된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 과정에서 머리에 벽돌을 맞은 70대 환경미화원이 어젯밤 끝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의료 당국은 시위 현장에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어제 하루에만 50명에 육박하는데, 48일된 영아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빗/홍콩 회사원 : "직장인인 우리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경찰의 폭력 남용이 너무 심각합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테레사 청 홍콩 법무장관이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 30여 명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시위대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 장관을 에워쌌고, 이 과정에서 청 장관이 넘어져 팔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중국군이 무력 개입하면 홍콩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을 미국 의회에 권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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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15 19: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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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위대를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시위대와 주민 사이의 충돌 현장에서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은 끝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를 '폭력 범죄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시 주석은 "홍콩의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법치와 사회질서를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며 질서 회복이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 중에 이례적으로 자국의 사안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무력 충돌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85살 : "이미 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도 체포된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 과정에서 머리에 벽돌을 맞은 70대 환경미화원이 어젯밤 끝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의료 당국은 시위 현장에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어제 하루에만 50명에 육박하는데, 48일된 영아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빗/홍콩 회사원 : "직장인인 우리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경찰의 폭력 남용이 너무 심각합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테레사 청 홍콩 법무장관이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 30여 명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시위대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 장관을 에워쌌고, 이 과정에서 청 장관이 넘어져 팔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중국군이 무력 개입하면 홍콩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을 미국 의회에 권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위대를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시위대와 주민 사이의 충돌 현장에서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은 끝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를 '폭력 범죄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시 주석은 "홍콩의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법치와 사회질서를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며 질서 회복이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 중에 이례적으로 자국의 사안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무력 충돌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85살 : "이미 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도 체포된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 과정에서 머리에 벽돌을 맞은 70대 환경미화원이 어젯밤 끝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의료 당국은 시위 현장에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어제 하루에만 50명에 육박하는데, 48일된 영아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빗/홍콩 회사원 : "직장인인 우리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경찰의 폭력 남용이 너무 심각합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테레사 청 홍콩 법무장관이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 30여 명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시위대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 장관을 에워쌌고, 이 과정에서 청 장관이 넘어져 팔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중국군이 무력 개입하면 홍콩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을 미국 의회에 권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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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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