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선으로 붕괴·산사태 막는다!
입력 2019.11.18 (07:38)
수정 2019.11.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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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건물 붕괴나 산사태로 사상자가 생기곤 하는데요.
인터넷 통신 연결선으로 많이 쓰는 광케이블로 붕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무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립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4명이나 다쳤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4명이 숨지는 등 해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구조물의 붕괴 조짐을 간편하게 측정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교량이나 건물 등에서 변형이 집중되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 감시하는 스마트 광섬유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통신 연결에 사용되는 바로 이 광케이블에 있습니다.
광케이블 자체가 센서가 돼 하중과 온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광케이블에 무게가 가해지면 빛의 주파수가 변한다는 점에 착안한 겁니다.
별도의 측정 센서가 필요하지 않고 광케이블이 1m당 천 원 수준으로 값도 저렴합니다.
이 때문에 인체 곳곳에 퍼진 신경망처럼 시설물 전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균열과 손상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 빛을 이용하다 보니 금속재질의 기존 전기식 센서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권일범/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전기식 센서는 부식에 약하고 전자기 잡음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광섬유 센서는 전자기 잡음을 타지 않고…."]
연구진은 발사체 등 작은 변형에 민감한 항공우주나 국방, 보안 분야 등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해마다 건물 붕괴나 산사태로 사상자가 생기곤 하는데요.
인터넷 통신 연결선으로 많이 쓰는 광케이블로 붕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무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립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4명이나 다쳤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4명이 숨지는 등 해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구조물의 붕괴 조짐을 간편하게 측정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교량이나 건물 등에서 변형이 집중되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 감시하는 스마트 광섬유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통신 연결에 사용되는 바로 이 광케이블에 있습니다.
광케이블 자체가 센서가 돼 하중과 온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광케이블에 무게가 가해지면 빛의 주파수가 변한다는 점에 착안한 겁니다.
별도의 측정 센서가 필요하지 않고 광케이블이 1m당 천 원 수준으로 값도 저렴합니다.
이 때문에 인체 곳곳에 퍼진 신경망처럼 시설물 전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균열과 손상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 빛을 이용하다 보니 금속재질의 기존 전기식 센서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권일범/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전기식 센서는 부식에 약하고 전자기 잡음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광섬유 센서는 전자기 잡음을 타지 않고…."]
연구진은 발사체 등 작은 변형에 민감한 항공우주나 국방, 보안 분야 등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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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19 08:53:00
[앵커]
해마다 건물 붕괴나 산사태로 사상자가 생기곤 하는데요.
인터넷 통신 연결선으로 많이 쓰는 광케이블로 붕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무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립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4명이나 다쳤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4명이 숨지는 등 해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구조물의 붕괴 조짐을 간편하게 측정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교량이나 건물 등에서 변형이 집중되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 감시하는 스마트 광섬유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통신 연결에 사용되는 바로 이 광케이블에 있습니다.
광케이블 자체가 센서가 돼 하중과 온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광케이블에 무게가 가해지면 빛의 주파수가 변한다는 점에 착안한 겁니다.
별도의 측정 센서가 필요하지 않고 광케이블이 1m당 천 원 수준으로 값도 저렴합니다.
이 때문에 인체 곳곳에 퍼진 신경망처럼 시설물 전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균열과 손상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 빛을 이용하다 보니 금속재질의 기존 전기식 센서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권일범/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전기식 센서는 부식에 약하고 전자기 잡음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광섬유 센서는 전자기 잡음을 타지 않고…."]
연구진은 발사체 등 작은 변형에 민감한 항공우주나 국방, 보안 분야 등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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