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불출마 선언…황교안 “총선 뒤 책임”·이인영 “일할 사람 일하는 것”

입력 2019.11.18 (17:04) 수정 2019.11.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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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잇따른 총선 불출마 선언에, 민주당과 한국당은 오늘도 술렁였습니다.

김세연 의원의 당 쇄신 요구에 한국당 지도부는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선을 그었고, 민주당은 세대 교체론으로의 확대를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당 해체 요구에 인적 쇄신이 절박하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라고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한국당.

지도부는 당 해체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당 쇄신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면서도, 내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고뇌에 찬 충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회주의로 더 접근시킬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저지를 하는것이 자유한국당의 책무라고,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책무를 다한다면 어떠한 것에도 저는 연연해 하는 것은 없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86그룹' 세대 교체론이 나오는 데 대해, 당사자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든 사람이 다 나가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남아서 일 할 사람들은 남아서 일하고 또 다른 선택할 사람들은 다른 선택을 하고 이렇게 될텐데..."]

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86세대가 자리를 놓고 정치 기득권화가 돼 있다고 하는데, "모욕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적 쇄신 논의에 불이 붙을 조짐인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국회의장단 등 다선 중진 의원들과 당 주류인 '86그룹'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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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불출마 선언…황교안 “총선 뒤 책임”·이인영 “일할 사람 일하는 것”
    • 입력 2019-11-18 17:07:39
    • 수정2019-11-18 1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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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잇따른 총선 불출마 선언에, 민주당과 한국당은 오늘도 술렁였습니다.

김세연 의원의 당 쇄신 요구에 한국당 지도부는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선을 그었고, 민주당은 세대 교체론으로의 확대를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당 해체 요구에 인적 쇄신이 절박하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라고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한국당.

지도부는 당 해체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당 쇄신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면서도, 내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고뇌에 찬 충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회주의로 더 접근시킬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저지를 하는것이 자유한국당의 책무라고,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책무를 다한다면 어떠한 것에도 저는 연연해 하는 것은 없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86그룹' 세대 교체론이 나오는 데 대해, 당사자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든 사람이 다 나가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남아서 일 할 사람들은 남아서 일하고 또 다른 선택할 사람들은 다른 선택을 하고 이렇게 될텐데..."]

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86세대가 자리를 놓고 정치 기득권화가 돼 있다고 하는데, "모욕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적 쇄신 논의에 불이 붙을 조짐인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국회의장단 등 다선 중진 의원들과 당 주류인 '86그룹'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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