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소속 교수들 전수조사…성희롱·막말 ‘무더기’
입력 2019.11.18 (21:26)
수정 2019.11.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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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사를 양성하는 총신대학교의 교수가 '길거리에서 화장하는 건 몸파는 여성들의 행동' 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이후 학교측이 조사한 교내 다른 교수들에게서도 부적절한 발언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간의 조사에서 드러난 총신대 한 교수의 수업중 발언입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관계의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중략) 남자는 뭐... 사실은 저지르고 나서는 책임을 안 져도 될지는 모르지만..."]
같은 수업에서 '순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여자친구를 선물에 빗댑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제가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를 수 있으니까..."]
지난 8월에는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다"라는 발언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교수는 '말을 조금만 잘못해도 성차별이라고 한다'며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해명성으로 내놨습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 :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냐니깐 '교수님, 맘에 드는 형제가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 아니죠'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드는 애가 그래가지고 성희롱이 되는 거예요, 이게..."]
총신대와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이번 전수 조사에서 교수 5명의 부적절 발언이 드러났고 그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학생자치위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해당교수들을 강의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며 학교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조현수/총신대 총학생회장 : "학교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제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비책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총신대는 지난달 초 '화장은 몸파는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교수를 직위해제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 관련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목사를 양성하는 총신대학교의 교수가 '길거리에서 화장하는 건 몸파는 여성들의 행동' 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이후 학교측이 조사한 교내 다른 교수들에게서도 부적절한 발언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간의 조사에서 드러난 총신대 한 교수의 수업중 발언입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관계의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중략) 남자는 뭐... 사실은 저지르고 나서는 책임을 안 져도 될지는 모르지만..."]
같은 수업에서 '순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여자친구를 선물에 빗댑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제가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를 수 있으니까..."]
지난 8월에는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다"라는 발언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교수는 '말을 조금만 잘못해도 성차별이라고 한다'며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해명성으로 내놨습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 :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냐니깐 '교수님, 맘에 드는 형제가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 아니죠'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드는 애가 그래가지고 성희롱이 되는 거예요, 이게..."]
총신대와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이번 전수 조사에서 교수 5명의 부적절 발언이 드러났고 그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학생자치위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해당교수들을 강의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며 학교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조현수/총신대 총학생회장 : "학교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제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비책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총신대는 지난달 초 '화장은 몸파는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교수를 직위해제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 관련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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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대, 소속 교수들 전수조사…성희롱·막말 ‘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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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8 21:29:11
- 수정2019-11-18 2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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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 양성하는 총신대학교의 교수가 '길거리에서 화장하는 건 몸파는 여성들의 행동' 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이후 학교측이 조사한 교내 다른 교수들에게서도 부적절한 발언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간의 조사에서 드러난 총신대 한 교수의 수업중 발언입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관계의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중략) 남자는 뭐... 사실은 저지르고 나서는 책임을 안 져도 될지는 모르지만..."]
같은 수업에서 '순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여자친구를 선물에 빗댑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제가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를 수 있으니까..."]
지난 8월에는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다"라는 발언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교수는 '말을 조금만 잘못해도 성차별이라고 한다'며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해명성으로 내놨습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 :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냐니깐 '교수님, 맘에 드는 형제가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 아니죠'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드는 애가 그래가지고 성희롱이 되는 거예요, 이게..."]
총신대와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이번 전수 조사에서 교수 5명의 부적절 발언이 드러났고 그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학생자치위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해당교수들을 강의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며 학교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조현수/총신대 총학생회장 : "학교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제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비책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총신대는 지난달 초 '화장은 몸파는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교수를 직위해제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 관련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목사를 양성하는 총신대학교의 교수가 '길거리에서 화장하는 건 몸파는 여성들의 행동' 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이후 학교측이 조사한 교내 다른 교수들에게서도 부적절한 발언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간의 조사에서 드러난 총신대 한 교수의 수업중 발언입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관계의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중략) 남자는 뭐... 사실은 저지르고 나서는 책임을 안 져도 될지는 모르지만..."]
같은 수업에서 '순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여자친구를 선물에 빗댑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지난 13일 : "제가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를 수 있으니까..."]
지난 8월에는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다"라는 발언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교수는 '말을 조금만 잘못해도 성차별이라고 한다'며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해명성으로 내놨습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 :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냐니깐 '교수님, 맘에 드는 형제가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 아니죠'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드는 애가 그래가지고 성희롱이 되는 거예요, 이게..."]
총신대와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이번 전수 조사에서 교수 5명의 부적절 발언이 드러났고 그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학생자치위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해당교수들을 강의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며 학교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조현수/총신대 총학생회장 : "학교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제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비책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총신대는 지난달 초 '화장은 몸파는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교수를 직위해제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 관련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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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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