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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무부 북한 인사 제재에 격노…“김정은은 내 친구”
입력 2019.11.20 (06:20) 수정 2019.11.20 (11:3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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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재무부의 대북제재에 격노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내 친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익명의 고위관리가 쓴 책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경고>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결정하자 국무부와 국방부 관료들이 북한에게 아무런 양보도 받지않고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비판적이었다는 내용 등이 자세히 담겼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고>라는 제목의 책에는 저자 이름란에 '익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 밑에는 작은 글씨로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료라고 써져 있습니다.

현직임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국정난맥의 장본인이라고 규정했는데, 북한관련 언급도 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가리켜 '놀랍다' '고모부를 제거하더니 이 사람 저사람을 쓸어버린다, 게임을 하는게 아니다'라면서 감탄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의 젊은 독재자에 매료돼 '그는 보스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싱가포르 첫 북미정상회담은 한국관료들로부터 김위원장이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들은 뒤 즉석에서 동의해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당시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자들은 북한으로부터 주요한 양보를 먼저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저자는 '백악관 집무실의 성인 남성이 독재자를 흠모하는 팬처럼 아양떠는 모습은 처음봤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재무부가 북한 인권을 문제삼아 북한인사 3명을 재제명단에 올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은 내 친구'라면서 격분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공개청문회가 한창인 이때 출간된 이 책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아직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나온 트럼프 비판서적으로는 가장 강도높고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다는 평인데,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이 담긴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트럼프, 재무부 북한 인사 제재에 격노…“김정은은 내 친구”
    • 입력 2019-11-20 06:22:49
    • 수정2019-11-20 1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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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재무부의 대북제재에 격노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내 친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익명의 고위관리가 쓴 책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경고>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결정하자 국무부와 국방부 관료들이 북한에게 아무런 양보도 받지않고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비판적이었다는 내용 등이 자세히 담겼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고>라는 제목의 책에는 저자 이름란에 '익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 밑에는 작은 글씨로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료라고 써져 있습니다.

현직임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국정난맥의 장본인이라고 규정했는데, 북한관련 언급도 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가리켜 '놀랍다' '고모부를 제거하더니 이 사람 저사람을 쓸어버린다, 게임을 하는게 아니다'라면서 감탄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의 젊은 독재자에 매료돼 '그는 보스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싱가포르 첫 북미정상회담은 한국관료들로부터 김위원장이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들은 뒤 즉석에서 동의해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당시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자들은 북한으로부터 주요한 양보를 먼저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저자는 '백악관 집무실의 성인 남성이 독재자를 흠모하는 팬처럼 아양떠는 모습은 처음봤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재무부가 북한 인권을 문제삼아 북한인사 3명을 재제명단에 올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은 내 친구'라면서 격분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공개청문회가 한창인 이때 출간된 이 책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아직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나온 트럼프 비판서적으로는 가장 강도높고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다는 평인데,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이 담긴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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