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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세대 마침표 찍어야”,“차려준 밥상 걷어차”…‘쇄신’ 갈등 가열
입력 2019.11.20 (06:44) 수정 2019.11.20 (06:49)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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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의 인적 쇄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86그룹'이 물러날 때라며, 세대 교체론이 거듭 나왔고, 한국당에서는 인적 쇄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조짐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불출마 물꼬를 튼 민주당 이철희 의원, 이번엔 '세대교체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86세대는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 '아름다운 퇴장'이 안 되면, 떠밀려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철희/더불어 민주당 의원 : "하나의 세대, 그룹으로서는 저는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고 봅니다. 지난 촛불과 탄핵이 저는 86세대가 이제는 물러날 때 됐다, 우리가 할 만큼 했다."]

하지만 86그룹은 기득권이나 세대교체 대상이 된다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박홍근/민주당 의원 : "어느 세대에 대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마치 선거를 앞두고 나서 한바탕의 어떤 희생양, 제사상에 올릴 희생양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해요."]

[최재성/민주당 의원 : "평가에 걸리면 86이든 96이든 (공천) 시스템으로 거르는 거니까... 근데 좀 걸릴걸?"]

한국당 역시 김세연 의원의 폭탄선언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남권과 중진들을 중심으로 김 의원에 대한 노골적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 "'좀비 정당'으로 판단한 사람이 이번 총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여의도 연구원의 원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저는 이건 어떻게 보면 코미디 아닐까요?"]

일부에선 해당 행위라며 징계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자신의 SNS에 젊은 정치인의 희생으로 한국당에 기회가 왔다, 그런데도 차려준 밥상을 걷어차고 기회를 위기로 만든다며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인적 쇄신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가열되는 양상인데, 각 당내 갈등은 총선 체제로 들어가는 정기국회 이후 더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86 세대 마침표 찍어야”,“차려준 밥상 걷어차”…‘쇄신’ 갈등 가열
    • 입력 2019-11-20 06:46:22
    • 수정2019-11-20 06:49:25
    뉴스광장 1부
[앵커]

여야 정치권의 인적 쇄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86그룹'이 물러날 때라며, 세대 교체론이 거듭 나왔고, 한국당에서는 인적 쇄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조짐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불출마 물꼬를 튼 민주당 이철희 의원, 이번엔 '세대교체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86세대는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 '아름다운 퇴장'이 안 되면, 떠밀려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철희/더불어 민주당 의원 : "하나의 세대, 그룹으로서는 저는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고 봅니다. 지난 촛불과 탄핵이 저는 86세대가 이제는 물러날 때 됐다, 우리가 할 만큼 했다."]

하지만 86그룹은 기득권이나 세대교체 대상이 된다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박홍근/민주당 의원 : "어느 세대에 대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마치 선거를 앞두고 나서 한바탕의 어떤 희생양, 제사상에 올릴 희생양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해요."]

[최재성/민주당 의원 : "평가에 걸리면 86이든 96이든 (공천) 시스템으로 거르는 거니까... 근데 좀 걸릴걸?"]

한국당 역시 김세연 의원의 폭탄선언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남권과 중진들을 중심으로 김 의원에 대한 노골적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 "'좀비 정당'으로 판단한 사람이 이번 총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여의도 연구원의 원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저는 이건 어떻게 보면 코미디 아닐까요?"]

일부에선 해당 행위라며 징계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자신의 SNS에 젊은 정치인의 희생으로 한국당에 기회가 왔다, 그런데도 차려준 밥상을 걷어차고 기회를 위기로 만든다며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인적 쇄신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가열되는 양상인데, 각 당내 갈등은 총선 체제로 들어가는 정기국회 이후 더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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