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소미아 종료돼도 일본과 안보협력”

입력 2019.11.20 (07:03) 수정 2019.11.20 (0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들과 직접 대화를 가졌습니다.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를 피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KBS 대담 이후 6개월 만에 생방송에 출연한 문대통령.

23일 0시에 종료되는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선,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를 피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더라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정보는 공유하자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되는 태도이지 않겠습니까?"]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며, 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대화 국면을 성공시켜 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북미 간에 양쪽 모두 공언했던 바대로 연내에 실무협상을 거쳐서 정상회담을 하려는 시도와 노력들이 지금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나온 모병제 전환 논의에 대해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지만, 현실적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가 현실적으로 모병제를 실시할 만한 그런 형편은 되지 않고, 조금 중장기적으로 설계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른바 민식이법의 주인공인 민식이 어머니 질문에 대해선 어린이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117분간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국민과의 대화는 계속됐습니다.

각종 호소문과 의견서도 전달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 : "아... 죄송합니다. 아직 못 찾았군요. 혹시 이름이 누굽니까?"]

독도 추락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겐 죄송하다,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지소미아 종료돼도 일본과 안보협력”
    • 입력 2019-11-20 07:05:26
    • 수정2019-11-20 07:21:14
    뉴스광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들과 직접 대화를 가졌습니다.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를 피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KBS 대담 이후 6개월 만에 생방송에 출연한 문대통령.

23일 0시에 종료되는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선,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를 피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더라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정보는 공유하자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되는 태도이지 않겠습니까?"]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며, 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대화 국면을 성공시켜 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북미 간에 양쪽 모두 공언했던 바대로 연내에 실무협상을 거쳐서 정상회담을 하려는 시도와 노력들이 지금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나온 모병제 전환 논의에 대해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지만, 현실적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가 현실적으로 모병제를 실시할 만한 그런 형편은 되지 않고, 조금 중장기적으로 설계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른바 민식이법의 주인공인 민식이 어머니 질문에 대해선 어린이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117분간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국민과의 대화는 계속됐습니다.

각종 호소문과 의견서도 전달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 : "아... 죄송합니다. 아직 못 찾았군요. 혹시 이름이 누굽니까?"]

독도 추락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겐 죄송하다,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