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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집값, 하위 10%의 38배…다주택자 증가세는 주춤
입력 2019.11.20 (08:23) 수정 2019.11.20 (08:2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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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집값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상위 10% 가구와 하위 10% 가구의 집값 차이가 38배로 벌어진 겁니다.

다주택자 증가 폭은 다소 줄긴했지만 1년 새 7만 명이 다주택자가 됐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2년 전 21억 9천5백만원이던 전용 85㎡ 실거래가가 지난해 9월엔 31억원으로 뛰었습니다.

1년도 안돼 9억 원 넘게 오른겁니다.

비싼 아파트값이 더 오르는 이런 추세는 통계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지난해 집을 가진 가구 가운데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9억 7천7백만원.

1년 새 9천 6백만원이 올랐습니다.

반면 하위 10%는 2천6백만 원으로 백만 원이 느는 데 그쳤습니다.

두 집단의 집값 격차는 38배 정도로 늘어 양극화가 더 심해졌습니다.

[박진우/통계청 과장 : "상위분위로 갈수록 소유주택 수 그리고 주택면적 그리고 가구원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증가세도 여전했습니다.

집이 두 채 이상 있는 다주택자는 219만 여 명으로 1년 만에 7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3년 연속 10만 명대 증가에 비하면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다주택 보유 경향 자체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주택 소유자 5명 가운데 1명이상은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상태에서 투자 대체재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는 양도세가 워낙 높은 상태라서, 처분하고 주택을 줄이고자 해도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정부 의도대로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다만, 정부는 조사 시기상 지난해 9·13대책의 영향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상위 10% 집값, 하위 10%의 38배…다주택자 증가세는 주춤
    • 입력 2019-11-20 08:24:36
    • 수정2019-11-20 08:27:29
    아침뉴스타임
[앵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집값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상위 10% 가구와 하위 10% 가구의 집값 차이가 38배로 벌어진 겁니다.

다주택자 증가 폭은 다소 줄긴했지만 1년 새 7만 명이 다주택자가 됐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2년 전 21억 9천5백만원이던 전용 85㎡ 실거래가가 지난해 9월엔 31억원으로 뛰었습니다.

1년도 안돼 9억 원 넘게 오른겁니다.

비싼 아파트값이 더 오르는 이런 추세는 통계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지난해 집을 가진 가구 가운데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9억 7천7백만원.

1년 새 9천 6백만원이 올랐습니다.

반면 하위 10%는 2천6백만 원으로 백만 원이 느는 데 그쳤습니다.

두 집단의 집값 격차는 38배 정도로 늘어 양극화가 더 심해졌습니다.

[박진우/통계청 과장 : "상위분위로 갈수록 소유주택 수 그리고 주택면적 그리고 가구원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증가세도 여전했습니다.

집이 두 채 이상 있는 다주택자는 219만 여 명으로 1년 만에 7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3년 연속 10만 명대 증가에 비하면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다주택 보유 경향 자체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주택 소유자 5명 가운데 1명이상은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상태에서 투자 대체재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는 양도세가 워낙 높은 상태라서, 처분하고 주택을 줄이고자 해도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정부 의도대로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다만, 정부는 조사 시기상 지난해 9·13대책의 영향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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