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국내 경제 디플레이션 가능성…선제적 경기 진작책 필요”

입력 2019.11.20 (09:24) 수정 2019.11.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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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침체에 대비해 정부가 선제적인 종합 경기 진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오늘(20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가능성 점검과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한경연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달째 0%대에 머물고 있고,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경연에 따르면 1965년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올해 9월(-0.4%)이 사상 처음입니다.

종합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도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국내총생산)를 실질 GDP로 나눈 값입니다.

GDP 디플레이터가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며, 이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한경연은 분석했습니다.

한경연은 이처럼 한국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양상이 깊어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종합 경기 진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소득 공제 확대,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개별소비세 인하, 법인세·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노동규제 등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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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09:24:37
    • 수정2019-11-20 09:46:55
    경제
국내 경기 침체에 대비해 정부가 선제적인 종합 경기 진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오늘(20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가능성 점검과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한경연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달째 0%대에 머물고 있고,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경연에 따르면 1965년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올해 9월(-0.4%)이 사상 처음입니다.

종합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도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국내총생산)를 실질 GDP로 나눈 값입니다.

GDP 디플레이터가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며, 이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한경연은 분석했습니다.

한경연은 이처럼 한국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양상이 깊어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종합 경기 진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소득 공제 확대,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개별소비세 인하, 법인세·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노동규제 등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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