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투쟁…“국정실패 항의”

입력 2019.11.20 (09:30) 수정 2019.1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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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의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20일)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간다"며 "자세한 취지는 단식 현장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박맹우 당 사무총장은 "지난 번 삭발처럼 대표의 결단"이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과 패스트트랙 강행 철회, 국정대전환을 요구하는 취지로, 기한 없이 단식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또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앞장서고 다 같이 물러나자"고 한 데 대해 아직 답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도 단식에 답이 있을 것"이라며 "당 내부를 향한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국회의 입장을 미국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황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기로 해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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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09:30:22
    • 수정2019-11-20 11:03:06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의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20일)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간다"며 "자세한 취지는 단식 현장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박맹우 당 사무총장은 "지난 번 삭발처럼 대표의 결단"이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과 패스트트랙 강행 철회, 국정대전환을 요구하는 취지로, 기한 없이 단식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또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앞장서고 다 같이 물러나자"고 한 데 대해 아직 답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도 단식에 답이 있을 것"이라며 "당 내부를 향한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국회의 입장을 미국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황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기로 해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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