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국민 모두 바란 것…안전에 지역격차 없어야”

입력 2019.11.20 (09:30) 수정 2019.11.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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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소방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SNS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같이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국의 소방공무원은 내년 4월부터 국가직으로 변경돼 장비나 처우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방관들의 진정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썼습니다.

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 활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감동의 현장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되어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소방공무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의 수호자로 먼저 가신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멀리서나마 함께 축하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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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소방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SNS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같이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국의 소방공무원은 내년 4월부터 국가직으로 변경돼 장비나 처우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방관들의 진정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썼습니다.

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 활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감동의 현장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되어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소방공무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의 수호자로 먼저 가신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멀리서나마 함께 축하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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