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과의 대화 정말 실망…국민통합, 보여주기 쇼 안돼”

입력 2019.11.20 (10:05) 수정 2019.1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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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 대해 "한 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정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이것이 잘못됐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해 나가겠다고 하는 비전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는데 실망만 안겨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이나 이런저런 포용적 성장을 위해 가야한다는, 기존의 정책을 계속 반복하고 유지하는 데 급급했다"며 "지소미아에 대해서도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원칙만을 계속 얘기하고 대안을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조국 사태의 가장 중요한 기득권 세력, 현 정권 핵심세력의 특권과 반칙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 국민 분열을 인정하고 진영 간 갈등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국론 통합의 길을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 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 통합은 이런 식의 보여주기 쇼로는 안 된다"며 "선거 제도를 바꾸고 권력 구조를 바꾸고 이를 위한 개헌을 준비해 우리나라 정치에 큰 문제인 양 진영의 극한대결을 지양하고 통합의 정치를 열어나가는 비전을 앞으로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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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10:05:09
    • 수정2019-11-20 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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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 대해 "한 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정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이것이 잘못됐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해 나가겠다고 하는 비전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는데 실망만 안겨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이나 이런저런 포용적 성장을 위해 가야한다는, 기존의 정책을 계속 반복하고 유지하는 데 급급했다"며 "지소미아에 대해서도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원칙만을 계속 얘기하고 대안을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조국 사태의 가장 중요한 기득권 세력, 현 정권 핵심세력의 특권과 반칙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 국민 분열을 인정하고 진영 간 갈등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국론 통합의 길을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 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 통합은 이런 식의 보여주기 쇼로는 안 된다"며 "선거 제도를 바꾸고 권력 구조를 바꾸고 이를 위한 개헌을 준비해 우리나라 정치에 큰 문제인 양 진영의 극한대결을 지양하고 통합의 정치를 열어나가는 비전을 앞으로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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