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과의 대화,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 일방 전달 쇼”

입력 2019.11.20 (10:59) 수정 2019.11.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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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 대해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파탄 직전 경제로 인해 국민들 고통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조금도 이런 고통과 분노들에 대한 답이 담기질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과 달리 우리는 지금 안보 파탄, 경제 파탄, 자유민주주의 와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는 특히 종료 시점이 임박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지소미아 문제를 인도-태평양 전략의 맥락 속에서 한미동맹 핵심적 문제로 보고 지속 연장을 요청해왔다"며 "정부가 이를 끝내 거부할 경우 미국 정부는 동맹국으로서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한미동맹에 중대한 수정을 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들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미국의 요구가) 분명히 너무나 과도한 요구"라면서도 "그러나 지소미아 연장을 거부하면 미국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에 대해선 "합법을 가장한 독재의 완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세력은 대국민 사기극까지 벌였다"며 "여당 대표의 100년 집권론은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통해 100년 독재를 하겠다는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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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20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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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 대해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파탄 직전 경제로 인해 국민들 고통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조금도 이런 고통과 분노들에 대한 답이 담기질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과 달리 우리는 지금 안보 파탄, 경제 파탄, 자유민주주의 와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는 특히 종료 시점이 임박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지소미아 문제를 인도-태평양 전략의 맥락 속에서 한미동맹 핵심적 문제로 보고 지속 연장을 요청해왔다"며 "정부가 이를 끝내 거부할 경우 미국 정부는 동맹국으로서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한미동맹에 중대한 수정을 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들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미국의 요구가) 분명히 너무나 과도한 요구"라면서도 "그러나 지소미아 연장을 거부하면 미국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에 대해선 "합법을 가장한 독재의 완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세력은 대국민 사기극까지 벌였다"며 "여당 대표의 100년 집권론은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통해 100년 독재를 하겠다는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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