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홍수로 17명 사망·이재민 37만명…기아·전염병 확산 우려

입력 2019.11.20 (10:59) 수정 2019.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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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에서 지난달 시작된 홍수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이 지역은 전쟁과 가뭄을 겪은 데다 이번에 물난리까지 겹쳐 기근과 수인성 질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디언 등 외신은 유엔이 소말리아에 최근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54만7천 명이 침수 피해를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소말리아 중부 벨레드웨인으로 병원도 물에 잠겨 문을 닫았고 농지와 도로는 유실됐습니다.

80여 개 구호단체로 구성된 소말리아 비정부기구(NGO) 연합은 630만 명이 기본적인 먹거리조차 충분치 않다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구호 단체는 수천 명이 바깥에서 생활하고 있어 말라리아, 설사 등 수인성 전염병 발병과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신화 통신은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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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10:59:22
    • 수정2019-11-20 11:00:36
    국제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에서 지난달 시작된 홍수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이 지역은 전쟁과 가뭄을 겪은 데다 이번에 물난리까지 겹쳐 기근과 수인성 질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디언 등 외신은 유엔이 소말리아에 최근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54만7천 명이 침수 피해를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소말리아 중부 벨레드웨인으로 병원도 물에 잠겨 문을 닫았고 농지와 도로는 유실됐습니다.

80여 개 구호단체로 구성된 소말리아 비정부기구(NGO) 연합은 630만 명이 기본적인 먹거리조차 충분치 않다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구호 단체는 수천 명이 바깥에서 생활하고 있어 말라리아, 설사 등 수인성 전염병 발병과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신화 통신은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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