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한우암소 사육월령 평균 2년 5개월 증가”

입력 2019.11.20 (11:26) 수정 2019.11.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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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한우 암소의 사육 기간이 평균 2년 5개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한우 수소보다 송아지 가격과 지육 가격 등에 의해 영향이 많은 한우 암소의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도축출하 실적과 사육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우 암소의 평균 도축 월령은 2017년 52.4개월에서 올해는 54.3개월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도축형태를 조기 도축 그룹(36개월 이하), 평균도축 그룹(37∼59개월), 장기사육 그룹(60개월 이상)으로 나눠보면, 장기사육 그룹은 사육 마릿수와 도축 두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장기사육 비중은 2017년 14.6%에서 지난해 15.2%, 올해는 15.6%로 늘었고, 장기사육 그룹의 도축 비중도 2017년 30.6%에서 지난해 31.5%, 올해 32.0%로 증가했습니다.

도축 월령을 보면, 3년 전보다 조기 도축 그룹은 0.5개월 단축되고, 장기사육 후 도축 그룹은 3.5개월 지연 도축됐습니다.

또 1등급 이상 출현율의 경우 장기사육 그룹은 28.3%에서 24.3%로 3.6%p 감소했고, 조기 도축 그룹의 1등급 이상 경락가격이 장기사육 그룹보다 평균 2,271원/kg 높게 형성됐습니다.

이것은 최근 3년 이상 지속하는 송아지 가격 상승과 과한우 가임 암소(15개월령 이상)의 증가, 한우농장의 우량암소에 대한 번식 의지가 높아진 것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유전능력이 좋은 암소의 장기번식은 바람직하지만, 송아지 생산의 지속적인 증가는 장기적으로 수급불균형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한우농가의 저 능력 암소에 대한 현명한 선발과 도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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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11:26:52
    • 수정2019-11-20 11:27:57
    경제
최근 3년간 한우 암소의 사육 기간이 평균 2년 5개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한우 수소보다 송아지 가격과 지육 가격 등에 의해 영향이 많은 한우 암소의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도축출하 실적과 사육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우 암소의 평균 도축 월령은 2017년 52.4개월에서 올해는 54.3개월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도축형태를 조기 도축 그룹(36개월 이하), 평균도축 그룹(37∼59개월), 장기사육 그룹(60개월 이상)으로 나눠보면, 장기사육 그룹은 사육 마릿수와 도축 두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장기사육 비중은 2017년 14.6%에서 지난해 15.2%, 올해는 15.6%로 늘었고, 장기사육 그룹의 도축 비중도 2017년 30.6%에서 지난해 31.5%, 올해 32.0%로 증가했습니다.

도축 월령을 보면, 3년 전보다 조기 도축 그룹은 0.5개월 단축되고, 장기사육 후 도축 그룹은 3.5개월 지연 도축됐습니다.

또 1등급 이상 출현율의 경우 장기사육 그룹은 28.3%에서 24.3%로 3.6%p 감소했고, 조기 도축 그룹의 1등급 이상 경락가격이 장기사육 그룹보다 평균 2,271원/kg 높게 형성됐습니다.

이것은 최근 3년 이상 지속하는 송아지 가격 상승과 과한우 가임 암소(15개월령 이상)의 증가, 한우농장의 우량암소에 대한 번식 의지가 높아진 것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유전능력이 좋은 암소의 장기번식은 바람직하지만, 송아지 생산의 지속적인 증가는 장기적으로 수급불균형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한우농가의 저 능력 암소에 대한 현명한 선발과 도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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