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금박쥐’ 자연 품으로
입력 2019.11.20 (12:46)
수정 2019.11.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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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황금박쥐로 많이 알려진 천연기념물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주시내 건물 안에서 야생 붉은박쥐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오렌지빛이 도는 갈색 털이 온 몸을 덮은 박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될 정도로 희귀종인 붉은박쥐입니다.
이 붉은박쥐가 최근 제주시 주택가의 한 2층 회사 건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영옥/붉은박쥐 목격자 : "따뜻한 곳을 찾아서 사무실 쪽으로 왔었어요. 옆에 창고가 있는 쪽에 붙어 있었는데, 나뭇가지인 줄 알고 만졌는데 박쥐인 거에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동면 기간이기 때문에 겨울잠을 자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박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제주의 대표 천연동굴인 만장굴 안으로 자연 방사했습니다.
[한재호/수의사/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포식자한테서 안식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곳이 동굴이기 때문에 만장굴을 선택한 거고요."]
천연기념물 붉은박쥐 서식지로도 알려진 이 만장굴은 지난 2008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붉은박쥐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가 극히 적은 붉은박쥐가 도심 주택가까지 나타난 것은 서식지 생태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생태환경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이른바 황금박쥐로 많이 알려진 천연기념물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주시내 건물 안에서 야생 붉은박쥐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오렌지빛이 도는 갈색 털이 온 몸을 덮은 박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될 정도로 희귀종인 붉은박쥐입니다.
이 붉은박쥐가 최근 제주시 주택가의 한 2층 회사 건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영옥/붉은박쥐 목격자 : "따뜻한 곳을 찾아서 사무실 쪽으로 왔었어요. 옆에 창고가 있는 쪽에 붙어 있었는데, 나뭇가지인 줄 알고 만졌는데 박쥐인 거에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동면 기간이기 때문에 겨울잠을 자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박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제주의 대표 천연동굴인 만장굴 안으로 자연 방사했습니다.
[한재호/수의사/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포식자한테서 안식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곳이 동굴이기 때문에 만장굴을 선택한 거고요."]
천연기념물 붉은박쥐 서식지로도 알려진 이 만장굴은 지난 2008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붉은박쥐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가 극히 적은 붉은박쥐가 도심 주택가까지 나타난 것은 서식지 생태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생태환경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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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황금박쥐’ 자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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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0 12:47:32
- 수정2019-11-20 12:51:33
[앵커]
이른바 황금박쥐로 많이 알려진 천연기념물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주시내 건물 안에서 야생 붉은박쥐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오렌지빛이 도는 갈색 털이 온 몸을 덮은 박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될 정도로 희귀종인 붉은박쥐입니다.
이 붉은박쥐가 최근 제주시 주택가의 한 2층 회사 건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영옥/붉은박쥐 목격자 : "따뜻한 곳을 찾아서 사무실 쪽으로 왔었어요. 옆에 창고가 있는 쪽에 붙어 있었는데, 나뭇가지인 줄 알고 만졌는데 박쥐인 거에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동면 기간이기 때문에 겨울잠을 자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박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제주의 대표 천연동굴인 만장굴 안으로 자연 방사했습니다.
[한재호/수의사/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포식자한테서 안식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곳이 동굴이기 때문에 만장굴을 선택한 거고요."]
천연기념물 붉은박쥐 서식지로도 알려진 이 만장굴은 지난 2008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붉은박쥐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가 극히 적은 붉은박쥐가 도심 주택가까지 나타난 것은 서식지 생태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생태환경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이른바 황금박쥐로 많이 알려진 천연기념물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주시내 건물 안에서 야생 붉은박쥐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오렌지빛이 도는 갈색 털이 온 몸을 덮은 박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될 정도로 희귀종인 붉은박쥐입니다.
이 붉은박쥐가 최근 제주시 주택가의 한 2층 회사 건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영옥/붉은박쥐 목격자 : "따뜻한 곳을 찾아서 사무실 쪽으로 왔었어요. 옆에 창고가 있는 쪽에 붙어 있었는데, 나뭇가지인 줄 알고 만졌는데 박쥐인 거에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동면 기간이기 때문에 겨울잠을 자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박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제주의 대표 천연동굴인 만장굴 안으로 자연 방사했습니다.
[한재호/수의사/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포식자한테서 안식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곳이 동굴이기 때문에 만장굴을 선택한 거고요."]
천연기념물 붉은박쥐 서식지로도 알려진 이 만장굴은 지난 2008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붉은박쥐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가 극히 적은 붉은박쥐가 도심 주택가까지 나타난 것은 서식지 생태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생태환경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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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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