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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예고에…민주 “민폐”·박지원 “단식 다음은 사퇴”
입력 2019.11.20 (13:08) 수정 2019.11.20 (13:57)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 '강행'과 국정 실패 항의 차원에서 오늘(20일) 오후부터 단식을 예고한 데 대해, 각 당이 잇따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민생을 내팽개친 민폐 단식"이라면서 "국정 실패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황교안 대표의 명분에 동의해 줄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면, 20대 국회의 남은 성과를 위해 협조하라"고 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라면서 "(자유한국당이)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정쟁에만 사용해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도, 고위층의 부패를 막을 공수처 법안도, 52시간제 보완 법안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 당위성도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난맥이나 지소미아 연장이 황교안 대표 한 명의 단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도 아니"라며 "국민감정, 시대정신과 괴리된 단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 위기에 정부를 걸어넘어져서 해결하려는 심산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도대체 지금 단식이 왜 필요한지, 대다수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패스트트랙은 여야 4당이 정당한 법적 절차에 의해 추진하는 것이고 국정 실패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잘 견제하고 보완해서 경쟁력 있는 정책과 제도로 메꾸면 될 일"이라며 "단식의 명분이 허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칭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드디어 황 대표가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인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두 개 이행에 돌입한다고 한다"며 "제발 단식하지 말라, 그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9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습니다.

박 의원은 "황 대표는 의원이 아니기에 의원직 사퇴는 불가능하지만, 당 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게 된다"며,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단식으로 극복하려고 해도 국민이 감동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황 대표에게 바라는 것은 이 세 가지(단식·삭발·의원직 사퇴)나 장외투쟁이 아니라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인 국회를 정상화하고,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발목만 잡지 말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교안 단식 예고에…민주 “민폐”·박지원 “단식 다음은 사퇴”
    • 입력 2019-11-20 13:08:33
    • 수정2019-11-20 13:57:43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 '강행'과 국정 실패 항의 차원에서 오늘(20일) 오후부터 단식을 예고한 데 대해, 각 당이 잇따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민생을 내팽개친 민폐 단식"이라면서 "국정 실패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황교안 대표의 명분에 동의해 줄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면, 20대 국회의 남은 성과를 위해 협조하라"고 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라면서 "(자유한국당이)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정쟁에만 사용해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도, 고위층의 부패를 막을 공수처 법안도, 52시간제 보완 법안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 당위성도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난맥이나 지소미아 연장이 황교안 대표 한 명의 단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도 아니"라며 "국민감정, 시대정신과 괴리된 단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 위기에 정부를 걸어넘어져서 해결하려는 심산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도대체 지금 단식이 왜 필요한지, 대다수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패스트트랙은 여야 4당이 정당한 법적 절차에 의해 추진하는 것이고 국정 실패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잘 견제하고 보완해서 경쟁력 있는 정책과 제도로 메꾸면 될 일"이라며 "단식의 명분이 허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칭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드디어 황 대표가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인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두 개 이행에 돌입한다고 한다"며 "제발 단식하지 말라, 그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9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습니다.

박 의원은 "황 대표는 의원이 아니기에 의원직 사퇴는 불가능하지만, 당 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게 된다"며,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단식으로 극복하려고 해도 국민이 감동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황 대표에게 바라는 것은 이 세 가지(단식·삭발·의원직 사퇴)나 장외투쟁이 아니라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인 국회를 정상화하고,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발목만 잡지 말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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