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23일 일본 방문…‘韓 원폭희생자 위로비’ 방문 주목

입력 2019.11.20 (13:44) 수정 2019.11.20 (13: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부터 3박4일 간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됩니다.

마이니치신문 등의 보도를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태국 방문에 이어 23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24일 피폭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나가사키에서는 과거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역의 공원을 방문해 핵무기에 관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나가사키 현의 야구장에서 미사를 집전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히로시마시의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 희생자 위령비(히로시마평화도시기념비)를 찾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교황이 평화기념공원 내 별도로 마련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제동원됐다가 원폭에 희생된 한국인들의 사연이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교황이 히로시마평화도시기념비 외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별도로 방문하거나 현지에서 한국인 희생자에 대한 위령 발언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25일에는 도쿄에 돌아와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자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또 나루히토 일왕,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난 뒤 최대 5만 명을 수용하는 도쿄돔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교황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981년 바오로 2세(1978∼2005)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23일 일본 방문…‘韓 원폭희생자 위로비’ 방문 주목
    • 입력 2019-11-20 13:44:20
    • 수정2019-11-20 13:54:03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부터 3박4일 간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됩니다.

마이니치신문 등의 보도를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태국 방문에 이어 23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24일 피폭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나가사키에서는 과거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역의 공원을 방문해 핵무기에 관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나가사키 현의 야구장에서 미사를 집전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히로시마시의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 희생자 위령비(히로시마평화도시기념비)를 찾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교황이 평화기념공원 내 별도로 마련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제동원됐다가 원폭에 희생된 한국인들의 사연이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교황이 히로시마평화도시기념비 외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별도로 방문하거나 현지에서 한국인 희생자에 대한 위령 발언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25일에는 도쿄에 돌아와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자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또 나루히토 일왕,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난 뒤 최대 5만 명을 수용하는 도쿄돔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교황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981년 바오로 2세(1978∼2005)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