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원산불 이재민 700여 명에 123억원 지급…추가 보상 진행”

입력 2019.11.20 (13:50) 수정 2019.11.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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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피해와 관련, 이재민 피해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한전은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전은 우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심의위원회 결정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피해 주민 715명에게 모두 123억 원의 보상금을 선지급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지난 5월에 '고성군 산불피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실사 협약을 체결한 뒤 8월 26일 1차 현장실사를 마쳤고, 최근 2차 실사를 완료했습니다.

또 '속초시 산불피해 비상대책위원회'와도 지난 8월 실사협약을 체결한 뒤 이달 11일에 현장 실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보상 방안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책임(과실) 비율에 대한 특별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최종 피해 보상금액을 확정한 뒤 개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 이후 자체 점검한 설비·공사 관리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산악지를 통과하는 전력 설비의 관리 강화를 위해 7월까지 205만개 소에 대해 연인원 7만6천여명을 투입해 특별 점검을 했으며, 강풍·건조 지역에 안전보강형 전기공급 방식을 채택했고 전선이 끊어졌을 때 전기불꽃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치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지리적 특성과 당시 이례적인 강풍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요인 등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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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13:50:46
    • 수정2019-11-20 14:05:54
    경제
한국전력은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피해와 관련, 이재민 피해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한전은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전은 우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심의위원회 결정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피해 주민 715명에게 모두 123억 원의 보상금을 선지급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지난 5월에 '고성군 산불피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실사 협약을 체결한 뒤 8월 26일 1차 현장실사를 마쳤고, 최근 2차 실사를 완료했습니다.

또 '속초시 산불피해 비상대책위원회'와도 지난 8월 실사협약을 체결한 뒤 이달 11일에 현장 실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보상 방안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책임(과실) 비율에 대한 특별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최종 피해 보상금액을 확정한 뒤 개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 이후 자체 점검한 설비·공사 관리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산악지를 통과하는 전력 설비의 관리 강화를 위해 7월까지 205만개 소에 대해 연인원 7만6천여명을 투입해 특별 점검을 했으며, 강풍·건조 지역에 안전보강형 전기공급 방식을 채택했고 전선이 끊어졌을 때 전기불꽃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치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지리적 특성과 당시 이례적인 강풍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요인 등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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