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민식 군 부모 눈물에 문 대통령 “스쿨존 인식 강화 방안 실행하라”

입력 2019.11.20 (14:28) 수정 2019.11.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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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0일) 운전자들이 스쿨존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실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쿨존 내 교통 사망사고 가중처벌과 단속 카메라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 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며,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수석은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어젯밤 8시 기준으로 2만 7천여 명이었지만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9살이던 김민식 군은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후 김군의 부모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명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해왔습니다.

또 김군 부모는 어제 문 대통령이 출연한 '국민과 대화'에 첫 질문자로 등장해 '민식이법'의 통과를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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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14:28:22
    • 수정2019-11-20 14:44:0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0일) 운전자들이 스쿨존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실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쿨존 내 교통 사망사고 가중처벌과 단속 카메라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 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며,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수석은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어젯밤 8시 기준으로 2만 7천여 명이었지만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9살이던 김민식 군은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후 김군의 부모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명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해왔습니다.

또 김군 부모는 어제 문 대통령이 출연한 '국민과 대화'에 첫 질문자로 등장해 '민식이법'의 통과를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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