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도 전자담배 ‘쥴’ 상대 소송…“기만적인 마케팅”

입력 2019.11.20 (14:46) 수정 2019.1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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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 정부들이 전자담배 제조사 쥴랩스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현지시각 19일 쥴랩스가 청소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만적인 마케팅을 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장관은 쥴랩스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광고해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을 급속히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장관은 뉴욕 브롱크스에서 17세 소년이 전자담배 흡연으로 숨진 것을 보고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며 "쥴랩스의 광고 때문에 청소년 상당수가 전자담배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5월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쥴랩스에 소송을 걸었고 일리노이,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다른 몇몇 주 역시 쥴랩스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쥴랩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내 전자담배 제품 재고를 조정하고, 검찰, 규제 당국 등과 협력해 미성년 전자담배 흡연에 맞서고 사회의 신임을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 13일 기준 전자담배로 42명이 사망하고 2천17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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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14:46:33
    • 수정2019-11-20 14:50:40
    국제
미국의 주 정부들이 전자담배 제조사 쥴랩스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현지시각 19일 쥴랩스가 청소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만적인 마케팅을 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장관은 쥴랩스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광고해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을 급속히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장관은 뉴욕 브롱크스에서 17세 소년이 전자담배 흡연으로 숨진 것을 보고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며 "쥴랩스의 광고 때문에 청소년 상당수가 전자담배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5월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쥴랩스에 소송을 걸었고 일리노이,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다른 몇몇 주 역시 쥴랩스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쥴랩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내 전자담배 제품 재고를 조정하고, 검찰, 규제 당국 등과 협력해 미성년 전자담배 흡연에 맞서고 사회의 신임을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 13일 기준 전자담배로 42명이 사망하고 2천17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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