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상원 홍콩인권법안 통과 ‘항의’ 美 대사 대리 초치

입력 2019.11.20 (16:40) 수정 2019.1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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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것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임시 대사 대리인 윌리엄 클라인 주중 미국대사관 공사 참사관을 초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마자오위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 상원의 홍콩인권법안 통과에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어떠한 외국 정부와 외국 세력도 간섭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즉시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이 법안 추진과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최선을 다해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미국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켜 홍콩에 공공연히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규탄하며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미국에 "제 불에 타 죽지 않도록 즉시 해당 법안의 입법을 막기 위해 조치하고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홍콩 문제를 구실로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음험한 기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양광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발등 찍는 일을 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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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 상원 홍콩인권법안 통과 ‘항의’ 美 대사 대리 초치
    • 입력 2019-11-20 16:40:58
    • 수정2019-11-20 16:42:41
    국제
중국 외교부가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것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임시 대사 대리인 윌리엄 클라인 주중 미국대사관 공사 참사관을 초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마자오위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 상원의 홍콩인권법안 통과에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어떠한 외국 정부와 외국 세력도 간섭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즉시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이 법안 추진과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최선을 다해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미국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켜 홍콩에 공공연히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규탄하며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미국에 "제 불에 타 죽지 않도록 즉시 해당 법안의 입법을 막기 위해 조치하고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홍콩 문제를 구실로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음험한 기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양광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발등 찍는 일을 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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