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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비밀…향원정에 ‘독특한 온돌’ 있었다
입력 2019.11.20 (19:33) 수정 2019.11.20 (20:3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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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복궁 후원에는 보기 드문 육각형 모양의 2층 정자 '향원정'이 남아있는데요,

이 곳에 특이하게도 온돌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이 경복궁 복원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후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연못 한가운데 세워진 2층 정자 향원정입니다.

흔치 않은 육각형 모양의 정자로, 1860년대 후반 고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기울어져 해체 복원중인 향원정 바닥 아래에, 온돌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적인 온돌 구조와 달리, 1층 바닥면의 가장자리를 따라 열기가 둥글게 돌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정자에서는 처음 발견된 독특한 구조입니다.

[남호현/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 "기록 자체가 소략해가지고 향원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되었나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해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발굴 조사가 가능했습니다."]

향원정과 관련된 기록은 890년대 이후 간간히 남아있는 흑백 사진 몇 장이 전부.

고종과 명성황후가 이 연못에서 열린 스케이트 대회를 관람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향원정 온돌이, 겨울철에도 주변 경관을 즐기기 위한 용도였을 꺼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배병선/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 : "돌려서 난방을 하고 안쪽은 아마 따뜻하게 열기가 전도되어서 훈훈한 기운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며 변형된 향원정은 원형 그대로 복원해 내년 7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경복궁의 비밀…향원정에 ‘독특한 온돌’ 있었다
    • 입력 2019-11-20 19:37:24
    • 수정2019-11-20 20:37:03
    뉴스 7
[앵커]

경복궁 후원에는 보기 드문 육각형 모양의 2층 정자 '향원정'이 남아있는데요,

이 곳에 특이하게도 온돌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이 경복궁 복원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후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연못 한가운데 세워진 2층 정자 향원정입니다.

흔치 않은 육각형 모양의 정자로, 1860년대 후반 고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기울어져 해체 복원중인 향원정 바닥 아래에, 온돌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적인 온돌 구조와 달리, 1층 바닥면의 가장자리를 따라 열기가 둥글게 돌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정자에서는 처음 발견된 독특한 구조입니다.

[남호현/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 "기록 자체가 소략해가지고 향원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되었나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해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발굴 조사가 가능했습니다."]

향원정과 관련된 기록은 890년대 이후 간간히 남아있는 흑백 사진 몇 장이 전부.

고종과 명성황후가 이 연못에서 열린 스케이트 대회를 관람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향원정 온돌이, 겨울철에도 주변 경관을 즐기기 위한 용도였을 꺼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배병선/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 : "돌려서 난방을 하고 안쪽은 아마 따뜻하게 열기가 전도되어서 훈훈한 기운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며 변형된 향원정은 원형 그대로 복원해 내년 7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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