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3년만에 무기한 파업 돌입... 운송 차질 우려

입력 2019.11.20 (21:54) 수정 2019.11.20 (2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전국철도노조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3년 만에 무기한
총파업을 들어갔습니다.

파업 첫날인 오늘
KTX 등 여객열차와
화물 열차의 운행률이
평소보다 30%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광판에 운행 중지를 알리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역을 찾은 승객들은
파업 여파로 열차 운행에
변동이 없는지 먼저 살핍니다.

[인터뷰]박옥희/충남 논산시
아들이 광주에 살거든요. 반찬도 전해줘야 하고 볼일도 있고 그러는데, 열차 파업을 해가지고 시간대도 조금 줄어든다고 해가지고 걱정이 많이 돼요.

지난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각 대학별 일정에 맞춰
입시를 준비하는 시기여서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윤지원/ 광주 남구 봉선동
지금 아무래도 수능 끝나고 면접, 논술 이런걸 준비하는 시기고, 면접 일정도 많고 하는 기간인데,.."

파업 첫 날인 오늘,
호남선과 전라선 KTX는
92편 중 23편,
일반열차는 98편 가운데
32편의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평시 대비 운행률은 KTX 75%,
일반열차는 67%로 떨어졌습니다.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31% 수준으로 떨어지며
수출입과 산업필수품 위주로 수송됐습니다.

철도 노사는
어제 이뤄진 집중 교섭에도
쟁점인 인력충원 규모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안전 인력 충원과
KTX와 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행섭/ 전국철도노조 호남본부장
"먼저 파업을 불가피하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정말 좀 착잡합니다. 한편으로는 철도공사와 정부가 약속했던 것조차도 이행하지 못하고.."

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여객과 물류 운송 등에 차질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노조 3년만에 무기한 파업 돌입... 운송 차질 우려
    • 입력 2019-11-20 21:54:50
    • 수정2019-11-20 22:48:12
    뉴스9(광주)
[앵커멘트] 전국철도노조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3년 만에 무기한 총파업을 들어갔습니다. 파업 첫날인 오늘 KTX 등 여객열차와 화물 열차의 운행률이 평소보다 30%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광판에 운행 중지를 알리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역을 찾은 승객들은 파업 여파로 열차 운행에 변동이 없는지 먼저 살핍니다. [인터뷰]박옥희/충남 논산시 아들이 광주에 살거든요. 반찬도 전해줘야 하고 볼일도 있고 그러는데, 열차 파업을 해가지고 시간대도 조금 줄어든다고 해가지고 걱정이 많이 돼요. 지난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각 대학별 일정에 맞춰 입시를 준비하는 시기여서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윤지원/ 광주 남구 봉선동 지금 아무래도 수능 끝나고 면접, 논술 이런걸 준비하는 시기고, 면접 일정도 많고 하는 기간인데,.." 파업 첫 날인 오늘, 호남선과 전라선 KTX는 92편 중 23편, 일반열차는 98편 가운데 32편의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평시 대비 운행률은 KTX 75%, 일반열차는 67%로 떨어졌습니다.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31% 수준으로 떨어지며 수출입과 산업필수품 위주로 수송됐습니다. 철도 노사는 어제 이뤄진 집중 교섭에도 쟁점인 인력충원 규모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안전 인력 충원과 KTX와 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행섭/ 전국철도노조 호남본부장 "먼저 파업을 불가피하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정말 좀 착잡합니다. 한편으로는 철도공사와 정부가 약속했던 것조차도 이행하지 못하고.." 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여객과 물류 운송 등에 차질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서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