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벗으면 도움주며 살고파"

입력 2019.11.20 (22:02) 수정 2019.11.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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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화성 연쇄살인의
8차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윤 모 씨가
재심이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명을 벗으면
자신같이 억울한 사람이나
장애인 시설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춘재의 자백 이후
진범 논란을 빚어온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20여 년을 감옥에서 보낸 윤 모 씨는
누명을 벗어낼
재심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인터뷰]
재심에 대해서 빨리 진행을 하려 그래요. 최대한 빨리하려는데 이 기간이 조금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재심 과정에서
만날 수도 있는
당시 담당 형사에 대해서는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기억이 정확치 않다는
당시 검사에 대해서도
사과하면 용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 앞에 나와서 사과하면 내가 용서해주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당당하고 안 나오겠다는데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 않습니까.[인터뷰]

윤 씨는
재심 이후의 새로운 삶도
그리고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채로
수감생활을 했던 그는
누명을 벗으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도와주겠다는 생각입니다.

저 같은 억울한 사람이나 장애인들을 위해서.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런 쪽으로 일을 좀 하고 싶습니다.[인터뷰]

한편
윤 씨의 억울함을 풀어낼
재심 절차는
지난주 경찰이
이춘재를 진범으로 지목하고
검찰도 기록 검토에 돌입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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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명 벗으면 도움주며 살고파"
    • 입력 2019-11-20 22:02:18
    • 수정2019-11-20 23:46:44
    뉴스9(청주)
[앵커멘트] 화성 연쇄살인의 8차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윤 모 씨가 재심이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명을 벗으면 자신같이 억울한 사람이나 장애인 시설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춘재의 자백 이후 진범 논란을 빚어온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20여 년을 감옥에서 보낸 윤 모 씨는 누명을 벗어낼 재심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인터뷰] 재심에 대해서 빨리 진행을 하려 그래요. 최대한 빨리하려는데 이 기간이 조금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재심 과정에서 만날 수도 있는 당시 담당 형사에 대해서는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기억이 정확치 않다는 당시 검사에 대해서도 사과하면 용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 앞에 나와서 사과하면 내가 용서해주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당당하고 안 나오겠다는데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 않습니까.[인터뷰] 윤 씨는 재심 이후의 새로운 삶도 그리고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채로 수감생활을 했던 그는 누명을 벗으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도와주겠다는 생각입니다. 저 같은 억울한 사람이나 장애인들을 위해서.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런 쪽으로 일을 좀 하고 싶습니다.[인터뷰] 한편 윤 씨의 억울함을 풀어낼 재심 절차는 지난주 경찰이 이춘재를 진범으로 지목하고 검찰도 기록 검토에 돌입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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