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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약 유린" vs "시민정서상 불허"
입력 2019.11.20 (22:02) 수정 2019.11.20 (23:47)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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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무원 복지 증진을 둘러싼
제천시의회와 공무원 노조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무원 수백 명이
시의회 규탄 집회를 연 데에 이어,
이번에는 여·야 시의원 전원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시와 공무원 노조의
처우 개선 단체 협약을 시의회가 거부하자
공무원들이 거리 집회에 나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제천시.

[이펙트1] "제천시의회 규탄한다! 투쟁!"

두 달여 가까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시의회가
내부 여론을 충분히 듣지 않고
단체 협약을 유린해
노사 간 교섭권을 무력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의원 본인들의 의정비는
14%나 인상했다면서,
월정수당 삭감 등
규탄 서명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국/ 제천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녹취]
"상임위에서 그 안을 지목해서 수정 발의했다는 것은 정치적인 술수나 음모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공무원 노조의 요구에 대해
여야 시의원 모두는
'시민 정서상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제비'는
기존 '사망 조의금'과 중복돼
이중 혜택이라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30년 이상 근속자
안식 휴가 연장' 요구도,
충북에선 시행하는 곳이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의정비 인상률은,
지난 10년간 동결한 것을
연 1.4%로 인정해 14.7%가 된 것이라면서,
같은 기간, 공무원 봉급은
27.8% 올랐다고 맞받았습니다.

공무원 노조가
의원 실명을 거론하고
의회를 특정 동물을 빗댄
규탄 현수막을 내건 데에 대해서는
'인격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홍철/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녹취]
"의원들 상호 간에 토론과 논의를 해서 거기서 얻어진 결론을 수정 발의한 내용을 발표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밀실야합이라고 하니까, 누구하고 야합했다는 겁니까?"

행정 사무감사와 추경 예산,
내년도 본 예산 심의까지
굵직한 현안이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양측의 갈등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단체협약 유린" vs "시민정서상 불허"
    • 입력 2019-11-20 22:02:18
    • 수정2019-11-20 23:47:02
    뉴스9(청주)
[앵커멘트]
공무원 복지 증진을 둘러싼
제천시의회와 공무원 노조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무원 수백 명이
시의회 규탄 집회를 연 데에 이어,
이번에는 여·야 시의원 전원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시와 공무원 노조의
처우 개선 단체 협약을 시의회가 거부하자
공무원들이 거리 집회에 나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제천시.

[이펙트1] "제천시의회 규탄한다! 투쟁!"

두 달여 가까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시의회가
내부 여론을 충분히 듣지 않고
단체 협약을 유린해
노사 간 교섭권을 무력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의원 본인들의 의정비는
14%나 인상했다면서,
월정수당 삭감 등
규탄 서명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국/ 제천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녹취]
"상임위에서 그 안을 지목해서 수정 발의했다는 것은 정치적인 술수나 음모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공무원 노조의 요구에 대해
여야 시의원 모두는
'시민 정서상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제비'는
기존 '사망 조의금'과 중복돼
이중 혜택이라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30년 이상 근속자
안식 휴가 연장' 요구도,
충북에선 시행하는 곳이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의정비 인상률은,
지난 10년간 동결한 것을
연 1.4%로 인정해 14.7%가 된 것이라면서,
같은 기간, 공무원 봉급은
27.8% 올랐다고 맞받았습니다.

공무원 노조가
의원 실명을 거론하고
의회를 특정 동물을 빗댄
규탄 현수막을 내건 데에 대해서는
'인격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홍철/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녹취]
"의원들 상호 간에 토론과 논의를 해서 거기서 얻어진 결론을 수정 발의한 내용을 발표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밀실야합이라고 하니까, 누구하고 야합했다는 겁니까?"

행정 사무감사와 추경 예산,
내년도 본 예산 심의까지
굵직한 현안이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양측의 갈등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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