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에 일부 운행 차질…비상 수송

입력 2019.11.20 (22:41) 수정 2019.11.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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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전국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철도노조가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오늘(20일) 부산역 등을 오가는 열차 운행률도 떨어졌습니다.

 코레일 측이 비상 수송에 나서 당장 큰 혼란은 없었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철도노조 부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부산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3년 만에 벌이는 총파업입니다.

 노조는 정부 정책대로 사측인 코레일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안전 분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강성규/[인터뷰]전국철도노조 부산본부장
"SR과 KTX가 분리되어 있는데 그것을 통합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두 번째는 현장에 지금도 안전 인력이 모자라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현장이 돼 있는데 인력 충원을 통해서…."

 파업 첫날 부산역 곳곳에는 열차 운행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오늘(20일) 부산역의 경우 KTX 운행률이 평소 대비 68.6%,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75%와 83.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평일이어서 승객들이 열차표를 구하지 못하는 등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동해선의 운행률도 평소의 87.5%에 그쳤지만, 출퇴근 시간 열차는 정상 운행했습니다.

 하지만 열차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에도 현재의 운행률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좌석을 구하지 못한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기관사들의 피로도가 쌓여, 운행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한·아세안 정상회담 기간인 오는 25일 해운대 벡스코 인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과 충돌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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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에 일부 운행 차질…비상 수송
    • 입력 2019-11-20 22:41:50
    • 수정2019-11-21 10:05:40
    뉴스9(부산)
[앵커멘트]  앞서 전국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철도노조가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오늘(20일) 부산역 등을 오가는 열차 운행률도 떨어졌습니다.  코레일 측이 비상 수송에 나서 당장 큰 혼란은 없었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철도노조 부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부산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3년 만에 벌이는 총파업입니다.  노조는 정부 정책대로 사측인 코레일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안전 분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강성규/[인터뷰]전국철도노조 부산본부장 "SR과 KTX가 분리되어 있는데 그것을 통합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두 번째는 현장에 지금도 안전 인력이 모자라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현장이 돼 있는데 인력 충원을 통해서…."  파업 첫날 부산역 곳곳에는 열차 운행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오늘(20일) 부산역의 경우 KTX 운행률이 평소 대비 68.6%,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75%와 83.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평일이어서 승객들이 열차표를 구하지 못하는 등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동해선의 운행률도 평소의 87.5%에 그쳤지만, 출퇴근 시간 열차는 정상 운행했습니다.  하지만 열차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에도 현재의 운행률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좌석을 구하지 못한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기관사들의 피로도가 쌓여, 운행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한·아세안 정상회담 기간인 오는 25일 해운대 벡스코 인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과 충돌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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