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이틀째 운행 차질 계속…노사정 갈등 심화
입력 2019.11.21 (19:08)
수정 2019.11.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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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 이틀째를 맞은 오늘은 출근길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 노사와 정부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이 급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 안으로 밀려들어 갑니다.
열차마다 꽉 차다 보니 미처 타지 못한 승객이 속출합니다.
[김휘진/서울시 동작구 : "보통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로 탔었는데, 평소보다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기차역 매표창구에는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역에선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열차표 취소나 교환에 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승열/충북 영동군 :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없어져서 더 힘이 들더라고요. 이쪽에 와서 줄을 서 가지고 몇 번을 줄을 섰다가..."]
오늘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은 82%.
KTX는 평소의 70%만 운행됐고,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1%에 그쳤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노사 양측과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력 증원에 대한 자구노력이 안 보인다며 노사 양측을 질타했습니다.
노조 요구대로 4,600여 명을 충원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일시에 4,000여 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 적자의 누적 등 재무 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 인상 등 국민의 부담으로..."]
철도 노조는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역 등 전국 10여 곳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사측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을 투입한 것은 직권 남용이라며 국토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방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철도파업 이틀째를 맞은 오늘은 출근길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 노사와 정부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이 급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 안으로 밀려들어 갑니다.
열차마다 꽉 차다 보니 미처 타지 못한 승객이 속출합니다.
[김휘진/서울시 동작구 : "보통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로 탔었는데, 평소보다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기차역 매표창구에는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역에선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열차표 취소나 교환에 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승열/충북 영동군 :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없어져서 더 힘이 들더라고요. 이쪽에 와서 줄을 서 가지고 몇 번을 줄을 섰다가..."]
오늘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은 82%.
KTX는 평소의 70%만 운행됐고,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1%에 그쳤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노사 양측과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력 증원에 대한 자구노력이 안 보인다며 노사 양측을 질타했습니다.
노조 요구대로 4,600여 명을 충원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일시에 4,000여 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 적자의 누적 등 재무 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 인상 등 국민의 부담으로..."]
철도 노조는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역 등 전국 10여 곳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사측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을 투입한 것은 직권 남용이라며 국토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방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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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1 19:11:45
- 수정2019-11-21 21:54:17
![](/data/news/2019/11/21/4328540_70.jpg)
[앵커]
철도파업 이틀째를 맞은 오늘은 출근길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 노사와 정부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이 급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 안으로 밀려들어 갑니다.
열차마다 꽉 차다 보니 미처 타지 못한 승객이 속출합니다.
[김휘진/서울시 동작구 : "보통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로 탔었는데, 평소보다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기차역 매표창구에는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역에선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열차표 취소나 교환에 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승열/충북 영동군 :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없어져서 더 힘이 들더라고요. 이쪽에 와서 줄을 서 가지고 몇 번을 줄을 섰다가..."]
오늘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은 82%.
KTX는 평소의 70%만 운행됐고,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1%에 그쳤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노사 양측과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력 증원에 대한 자구노력이 안 보인다며 노사 양측을 질타했습니다.
노조 요구대로 4,600여 명을 충원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일시에 4,000여 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 적자의 누적 등 재무 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 인상 등 국민의 부담으로..."]
철도 노조는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역 등 전국 10여 곳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사측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을 투입한 것은 직권 남용이라며 국토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방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철도파업 이틀째를 맞은 오늘은 출근길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 노사와 정부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이 급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 안으로 밀려들어 갑니다.
열차마다 꽉 차다 보니 미처 타지 못한 승객이 속출합니다.
[김휘진/서울시 동작구 : "보통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로 탔었는데, 평소보다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기차역 매표창구에는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역에선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열차표 취소나 교환에 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승열/충북 영동군 : "(교통 약자 우선 창구가) 없어져서 더 힘이 들더라고요. 이쪽에 와서 줄을 서 가지고 몇 번을 줄을 섰다가..."]
오늘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은 82%.
KTX는 평소의 70%만 운행됐고,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1%에 그쳤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노사 양측과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력 증원에 대한 자구노력이 안 보인다며 노사 양측을 질타했습니다.
노조 요구대로 4,600여 명을 충원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일시에 4,000여 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 적자의 누적 등 재무 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 인상 등 국민의 부담으로..."]
철도 노조는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역 등 전국 10여 곳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사측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을 투입한 것은 직권 남용이라며 국토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방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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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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