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선미 인양 기상 문제로 또 중단…수색 해역 확대

입력 2019.11.21 (19:10) 수정 2019.11.21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난 어선 '대성호'의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천수 기자, 대성호의 선미 예인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어제 중단됐던 대성호 선미 인양 작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조금 전 다시 중단됐습니다.

79톤급 예인선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 등 2척이 오후 5시 반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선미 주변에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인양 사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하지만 사고해역 기상이 나빠져 안전상 문제로 선체 예인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당초 인양이 성공되면 서귀포시 화순항 해경 전용부두로 옮길 예정인데요.

예인이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한편 기관실 등 주요 장비가 있어 사고 원인 파악에 중요한 선수 부분은 두 동강이 나 침몰한 상태인데요.

오후 5시부터 해군 기뢰 제거함 2척이 투입돼 수중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사고해역 인근에서 냉장고와 장화, 프레온가스통 등 부유물 13점을 잇따라 발견했는데요.

대성호의 물건인지는 추후 선주 등을 상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오늘 해경은 수색 구역을 사고 해역 주변 80여 km로 확대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 선원 1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성호 선미 인양 기상 문제로 또 중단…수색 해역 확대
    • 입력 2019-11-21 19:12:23
    • 수정2019-11-21 20:04:53
    뉴스 7
[앵커]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난 어선 '대성호'의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천수 기자, 대성호의 선미 예인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어제 중단됐던 대성호 선미 인양 작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조금 전 다시 중단됐습니다.

79톤급 예인선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 등 2척이 오후 5시 반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선미 주변에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인양 사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하지만 사고해역 기상이 나빠져 안전상 문제로 선체 예인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당초 인양이 성공되면 서귀포시 화순항 해경 전용부두로 옮길 예정인데요.

예인이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한편 기관실 등 주요 장비가 있어 사고 원인 파악에 중요한 선수 부분은 두 동강이 나 침몰한 상태인데요.

오후 5시부터 해군 기뢰 제거함 2척이 투입돼 수중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사고해역 인근에서 냉장고와 장화, 프레온가스통 등 부유물 13점을 잇따라 발견했는데요.

대성호의 물건인지는 추후 선주 등을 상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오늘 해경은 수색 구역을 사고 해역 주변 80여 km로 확대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 선원 1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