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한국으로부터 美 소외시키고 北 원하는 것 다 줘”

입력 2019.11.22 (04:06) 수정 2019.11.2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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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한국과의 동맹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민주당의 제5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로부터 북한 문제를 물려받았다. 대통령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8년간 하지 않은 것 가운데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무엇보다 나는 우리에게는 동맹들이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우리를 한국으로부터 소외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배인 김정은과의 회담을 통한 정권의 적통성 부여 등 북한에 원하는 모든 것을 줬다"고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과정에서 북한이 지난 14일 자신을 '미친개'에 빗댄 막말 논평을 낸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핵 없는 한반도'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문제도 거론한 뒤 "우리는 우리의 국방을 증진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점을 계속 분명히 해나갈 것"이라며 "그들(중국)이 이를 위협으로 본다면 그들은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폭력배'들을 포용해왔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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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2 04:06:29
    • 수정2019-11-22 04:51:12
    국제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한국과의 동맹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민주당의 제5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로부터 북한 문제를 물려받았다. 대통령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8년간 하지 않은 것 가운데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무엇보다 나는 우리에게는 동맹들이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우리를 한국으로부터 소외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배인 김정은과의 회담을 통한 정권의 적통성 부여 등 북한에 원하는 모든 것을 줬다"고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과정에서 북한이 지난 14일 자신을 '미친개'에 빗댄 막말 논평을 낸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핵 없는 한반도'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문제도 거론한 뒤 "우리는 우리의 국방을 증진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점을 계속 분명히 해나갈 것"이라며 "그들(중국)이 이를 위협으로 본다면 그들은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폭력배'들을 포용해왔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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