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거 D-2…잠잠해진 폭력시위

입력 2019.11.22 (08:18) 수정 2019.1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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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사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지방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과 '선거는 무사히 치르자'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폭력시위도 잠잠해졌는데요.

홍콩사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높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염병과 최루탄이 사라진 홍콩 도심에서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홍콩이공대 강제 진압에 울분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직장인 : "폭력적으로 진압해선 안 됩니다. 그들은 학생이고 미래 주역입니다. 행정장관과 경찰에 이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8월 일어난 백색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도 어젯 밤 늦게 열렸지만 폭력시위로 발전하진 않았습니다.

홍콩이공대 경찰 봉쇄 엿새째.

홍콩매체는 학교에 60여 명의 시위대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홍콩매체는 지난 18일까지 집계된 체포자만도 4491명으로 1967년 반영국 폭동 당시 체포자에 육박한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후 체포자를 더할 경우 역대 최대규모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차분해진 도심과 달리 '친중파'와 '범민주파'가 맞붙은 선거는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 반부패기구 '염정공서'는 선거 고발 사건이 201건으로 이중 67건이 후보 협박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치러지는 구의원 선거는 모두 18개 선거구에서 452명을 뽑습니다.

홍콩매체는 대체로 '범민주파'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등록 유권자가 역대 최다인 413만명으로, 최근 사태와 맞물려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2015년 선거에서는 친중진영이 당선자 70%를 내, 승리했습니다. 6개월 동안 이어진 홍콩사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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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2 08:20:10
    • 수정2019-11-22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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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사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지방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과 '선거는 무사히 치르자'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폭력시위도 잠잠해졌는데요.

홍콩사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높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염병과 최루탄이 사라진 홍콩 도심에서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홍콩이공대 강제 진압에 울분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직장인 : "폭력적으로 진압해선 안 됩니다. 그들은 학생이고 미래 주역입니다. 행정장관과 경찰에 이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8월 일어난 백색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도 어젯 밤 늦게 열렸지만 폭력시위로 발전하진 않았습니다.

홍콩이공대 경찰 봉쇄 엿새째.

홍콩매체는 학교에 60여 명의 시위대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홍콩매체는 지난 18일까지 집계된 체포자만도 4491명으로 1967년 반영국 폭동 당시 체포자에 육박한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후 체포자를 더할 경우 역대 최대규모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차분해진 도심과 달리 '친중파'와 '범민주파'가 맞붙은 선거는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 반부패기구 '염정공서'는 선거 고발 사건이 201건으로 이중 67건이 후보 협박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치러지는 구의원 선거는 모두 18개 선거구에서 452명을 뽑습니다.

홍콩매체는 대체로 '범민주파'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등록 유권자가 역대 최다인 413만명으로, 최근 사태와 맞물려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2015년 선거에서는 친중진영이 당선자 70%를 내, 승리했습니다. 6개월 동안 이어진 홍콩사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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