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타이어 관리 '주의'

입력 2019.11.22 (21:51) 수정 2019.11.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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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마다 겨울만 되면,
대형 교통사고가 급증합니다.
사고 차량은
낡은 타이어를 끼었거나
계절에 맞는 타이어를 끼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조휴연 기자가
고속도로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차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부서졌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다중 추돌 사곱니다.


최근 3년 동안
강원도 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망사고는
38건.

이 가운데 절반이
겨울철인
12월부터 3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끼지 않았거나
바퀴가 다 닳은 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노후 타이어를 낀 차량과
겨울용 타이어 미장착 차량에 대해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가 닳아
홈이 1.6밀리미터가 안 되는 경우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심기원/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
"정비불량 차량을 발견했을때는요. 약 10일 정도의 개선명령 기간을 줘서 즉시 교체할 수 있게 하고요. 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형사처벌 내지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이달 경찰이
시정 권고를 내린 차만 100여 대.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휴연/
춘천휴게솝니다. 이곳에 주차돼있는 차량들 중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단 네 대 뿐이었습니다.

타이어가 다 닳아서
반들반들해진 차도
심심잖게 발견됩니다.


김래현/태백시 황지동
"교환은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 교환을 하고요. 다음 주 정도에 바꿀 예정이었습니다."

낡고 계절에 안 맞는 타이어는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만큼,
지금이라도
타이어를 정비하는 게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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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타이어 관리 '주의'
    • 입력 2019-11-22 21:51:26
    • 수정2019-11-22 23:01:12
    뉴스9(원주)
[앵커멘트] 해마다 겨울만 되면, 대형 교통사고가 급증합니다. 사고 차량은 낡은 타이어를 끼었거나 계절에 맞는 타이어를 끼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조휴연 기자가 고속도로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차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부서졌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다중 추돌 사곱니다. 최근 3년 동안 강원도 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망사고는 38건. 이 가운데 절반이 겨울철인 12월부터 3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끼지 않았거나 바퀴가 다 닳은 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노후 타이어를 낀 차량과 겨울용 타이어 미장착 차량에 대해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가 닳아 홈이 1.6밀리미터가 안 되는 경우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심기원/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 "정비불량 차량을 발견했을때는요. 약 10일 정도의 개선명령 기간을 줘서 즉시 교체할 수 있게 하고요. 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형사처벌 내지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이달 경찰이 시정 권고를 내린 차만 100여 대.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휴연/ 춘천휴게솝니다. 이곳에 주차돼있는 차량들 중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단 네 대 뿐이었습니다. 타이어가 다 닳아서 반들반들해진 차도 심심잖게 발견됩니다. 김래현/태백시 황지동 "교환은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 교환을 하고요. 다음 주 정도에 바꿀 예정이었습니다." 낡고 계절에 안 맞는 타이어는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만큼, 지금이라도 타이어를 정비하는 게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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