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내일부터 열차 운행 정상화…불씨는 여전

입력 2019.11.25 (21:35) 수정 2019.11.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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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노사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닷새 만에 파업이 잠정 중단됐고, 내일 새벽부터는 열차운행도 정상화됩니다.

다만 파업 핵심 쟁점 대부분은 국토부와 함께 앞으로 논의하기로 미뤄, 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닙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사 협상이 타결됐지만, 오늘도 일부 열차운행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노조 현장 복귀 명령에 조합원들은 속속 일터로 돌아왔고, 코레일도 열차를 제시간에 맞춰 재배치했습니다.

내일 새벽 첫차부터는 정상 운행됩니다.

[홍명호/코레일 홍보문화실장 : "안전한 열차운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복귀직원의 교육과 운행조정 작업에 방점을 두고 열차운행 정상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이틀간 협상에서 노사가 분명히 합의한 건 임금 1.8% 인상뿐입니다.

핵심쟁점이던 4조 2교대 인력 충원 규모는 노사와 국토부까지 참여해 이번 주 안에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협상이 우선이라고 선을 긋던 국토부를 협상장에 끌어들인 건 성괍니다.

그러나 본격 교섭은 다음 달부터 하기로 해, 예정처럼 내년 1월 1일부터 4조 2교대 근무를 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KTX-SRT 통합도 노사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박해철/전국철도노조 대외협력실장 : "노사정 한 테이블에 모여서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는 게 가장 큰 의미이고, 그것을 국토부가 수용을 한 거죠."]

노조는 곧 합의안에 대한 찬반 총투표를 실시합니다.

파업은 일단 봉합됐지만, 핵심 쟁점은 여전히 불씨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노사정 협상과정이 순탄하지 않는다면 추가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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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내일부터 열차 운행 정상화…불씨는 여전
    • 입력 2019-11-25 21:35:42
    • 수정2019-11-25 22:03:48
    뉴스9(경인)
[앵커]

철도 노사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닷새 만에 파업이 잠정 중단됐고, 내일 새벽부터는 열차운행도 정상화됩니다.

다만 파업 핵심 쟁점 대부분은 국토부와 함께 앞으로 논의하기로 미뤄, 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닙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사 협상이 타결됐지만, 오늘도 일부 열차운행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노조 현장 복귀 명령에 조합원들은 속속 일터로 돌아왔고, 코레일도 열차를 제시간에 맞춰 재배치했습니다.

내일 새벽 첫차부터는 정상 운행됩니다.

[홍명호/코레일 홍보문화실장 : "안전한 열차운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복귀직원의 교육과 운행조정 작업에 방점을 두고 열차운행 정상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이틀간 협상에서 노사가 분명히 합의한 건 임금 1.8% 인상뿐입니다.

핵심쟁점이던 4조 2교대 인력 충원 규모는 노사와 국토부까지 참여해 이번 주 안에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협상이 우선이라고 선을 긋던 국토부를 협상장에 끌어들인 건 성괍니다.

그러나 본격 교섭은 다음 달부터 하기로 해, 예정처럼 내년 1월 1일부터 4조 2교대 근무를 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KTX-SRT 통합도 노사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박해철/전국철도노조 대외협력실장 : "노사정 한 테이블에 모여서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는 게 가장 큰 의미이고, 그것을 국토부가 수용을 한 거죠."]

노조는 곧 합의안에 대한 찬반 총투표를 실시합니다.

파업은 일단 봉합됐지만, 핵심 쟁점은 여전히 불씨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노사정 협상과정이 순탄하지 않는다면 추가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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