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운행 정상화…쟁점 협상은 조만간 다시 시작

입력 2019.11.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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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이 중단되면서 오늘(26일)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됩니다.

철도노조가 어제(25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직원들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져 오늘 새벽 5시 첫차부터 열차가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해도 복귀 직원 교육과 열차 배정 등에 시간이 걸려 오늘 오후부터 열차운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는 이틀간의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어제 오전 6시쯤 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하지만 노사는 올해(2019년) 임금을 지난해 대비 1.8% 인상하는 것만 분명하게 합의했습니다.

나머지 핵심 쟁점 대부분은 정부와 추후 협의를 하는 것으로 미뤄졌습니다.

철도 노사는 이견을 보였던 4조2교대 전환을 위한 인력충원 규모와 관련해 이달 안에 국토부와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KTX-SRT 통합'과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을 위한 공기업 인상률 상한'을 노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과 관련해, 추후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근무제도 개편을 위한 인력증원이 국토부와의 협의가 부족한 상황이라 노사정(철도 노사·국토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12월 중순 이후 노사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파업 기간 동안 불편함을 참아 주시고, 지지해 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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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운행 정상화…쟁점 협상은 조만간 다시 시작
    • 입력 2019-11-26 00:07:47
    경제
철도노조 파업이 중단되면서 오늘(26일)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됩니다.

철도노조가 어제(25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직원들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져 오늘 새벽 5시 첫차부터 열차가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해도 복귀 직원 교육과 열차 배정 등에 시간이 걸려 오늘 오후부터 열차운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는 이틀간의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어제 오전 6시쯤 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하지만 노사는 올해(2019년) 임금을 지난해 대비 1.8% 인상하는 것만 분명하게 합의했습니다.

나머지 핵심 쟁점 대부분은 정부와 추후 협의를 하는 것으로 미뤄졌습니다.

철도 노사는 이견을 보였던 4조2교대 전환을 위한 인력충원 규모와 관련해 이달 안에 국토부와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KTX-SRT 통합'과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을 위한 공기업 인상률 상한'을 노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과 관련해, 추후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근무제도 개편을 위한 인력증원이 국토부와의 협의가 부족한 상황이라 노사정(철도 노사·국토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12월 중순 이후 노사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파업 기간 동안 불편함을 참아 주시고, 지지해 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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