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유럽 밀반입에 잠수함까지 동원…스페인서 적발

입력 2019.11.26 (0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이 인근 해역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싣은 잠수함을 적발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엘 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 스페인 남서부 갈리시아 지방의 포르투갈 접경지역 해안도시 폰테베드라의 앞바다에서 코카인을 가득 실은 길이 22m의 소형 잠수함을 적발했습니다.

이 잠수함에는 순도 높은 코카인 3천㎏가량이 실려 있었다고 엘 파이스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잠수함에 타고 있던 에콰도르인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잠수함이 남미의 콜롬비아에서 코카인을 대량 적재한 뒤 스페인으로 밀반입을 시도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해안경비대는 콜롬비아 해군의 도움을 받아 남미 근해에서 5톤의 코카인을 싣고 해저로 이동하던 잠수함을 적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마약을 적재한 잠수함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엘 파이스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잠수함까지 동원한 것으로 미뤄 중남미의 대형 마약밀매조직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국제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소형잠수함의 가격은 32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카인 유럽 밀반입에 잠수함까지 동원…스페인서 적발
    • 입력 2019-11-26 02:16:08
    국제
스페인 경찰이 인근 해역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싣은 잠수함을 적발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엘 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 스페인 남서부 갈리시아 지방의 포르투갈 접경지역 해안도시 폰테베드라의 앞바다에서 코카인을 가득 실은 길이 22m의 소형 잠수함을 적발했습니다.

이 잠수함에는 순도 높은 코카인 3천㎏가량이 실려 있었다고 엘 파이스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잠수함에 타고 있던 에콰도르인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잠수함이 남미의 콜롬비아에서 코카인을 대량 적재한 뒤 스페인으로 밀반입을 시도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해안경비대는 콜롬비아 해군의 도움을 받아 남미 근해에서 5톤의 코카인을 싣고 해저로 이동하던 잠수함을 적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마약을 적재한 잠수함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엘 파이스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잠수함까지 동원한 것으로 미뤄 중남미의 대형 마약밀매조직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국제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소형잠수함의 가격은 32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