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인니, 필리핀과 정상회담…文 ‘신남방’ 외교전

입력 2019.11.26 (06:03) 수정 2019.11.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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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도 개막일인 어제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잇따라 정상 회담을 열었는데, 인도네시아와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최종 타결했고, 필리핀과의 FTA도 내년 타결을 목표로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세안+3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통역 : "우리 존경하는 형님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따뜻한 환영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도 최종 타결됐습니다.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이 96%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좋은 여건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당부했고, 조코위 대통령은 환영한다면서 한국 기업이 인프라 사업에도 더 많이 참여해달라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CEPA 협정의 최종 타결로 양국의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FTA 협상이 진행 중인 한국과 필리핀은 관심 품목 중 일부를 우선 개방 품목에 포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필리핀은 자동차부품, 의약품 등을 우리나라는 바나나, 의류 등을 개방하기로 하고 내년에 FTA 최종 타결을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태국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태국의 미래 산업기지, '동부경제회랑' 개발에 한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태국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9개국 정상들과 모두 양자회담을 하는 것으로 신남방정책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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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인니, 필리핀과 정상회담…文 ‘신남방’ 외교전
    • 입력 2019-11-26 06:03:25
    • 수정2019-11-26 0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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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도 개막일인 어제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잇따라 정상 회담을 열었는데, 인도네시아와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최종 타결했고, 필리핀과의 FTA도 내년 타결을 목표로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세안+3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통역 : "우리 존경하는 형님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따뜻한 환영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도 최종 타결됐습니다.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이 96%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좋은 여건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당부했고, 조코위 대통령은 환영한다면서 한국 기업이 인프라 사업에도 더 많이 참여해달라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CEPA 협정의 최종 타결로 양국의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FTA 협상이 진행 중인 한국과 필리핀은 관심 품목 중 일부를 우선 개방 품목에 포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필리핀은 자동차부품, 의약품 등을 우리나라는 바나나, 의류 등을 개방하기로 하고 내년에 FTA 최종 타결을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태국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태국의 미래 산업기지, '동부경제회랑' 개발에 한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태국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9개국 정상들과 모두 양자회담을 하는 것으로 신남방정책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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