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여의도에도 5등급 차량 OUT!

입력 2019.11.26 (07:35) 수정 2019.11.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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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운행하다 걸리면 과태료 25만 원을 내야 합니다.

서울시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지역을 서울 주요 도심인 강남과 여의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도로상황을 실시간 관찰하는 통합상황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가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을 지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단속합니다.

다음 달부터 녹색교통지역을 지나는 5등급 차는 과태료 25만 원을 내야 합니다.

서울시는 운행 제한을 4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서울 도심에서 5등급 차 통행량이 15%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황보연/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운행제한이 본격 시행된다면 초미세먼지는 녹색구간 안에서 전체적으로 15.6% 감축을 기대하고 있고요."]

2021년부터는 강남과 여의도도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해 5등급 차 운행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승은/서울 영등포구 : "(미세먼지 절감 면에서)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지역을 제한하는 거니까, 이동의 제한 같은 것도 받을 거고…."]

서울시는 서울 도심에 4개 노선의 녹색순환버스를 신설해 기존 요금 절반인 600원으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운행제한 5등급 차의 과태료로 얻은 수입으로 버스 운영비를 보전합니다.

내년 따릉이 운영 규모를 2배 늘리고, 나눔카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노상 운영지점을 500m 마다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될 강남과 여의도는 교통 특색에 맞게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대책을 내년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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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여의도에도 5등급 차량 OUT!
    • 입력 2019-11-26 07:37:35
    • 수정2019-11-26 0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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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운행하다 걸리면 과태료 25만 원을 내야 합니다. 서울시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지역을 서울 주요 도심인 강남과 여의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도로상황을 실시간 관찰하는 통합상황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가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을 지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단속합니다. 다음 달부터 녹색교통지역을 지나는 5등급 차는 과태료 25만 원을 내야 합니다. 서울시는 운행 제한을 4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서울 도심에서 5등급 차 통행량이 15%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황보연/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운행제한이 본격 시행된다면 초미세먼지는 녹색구간 안에서 전체적으로 15.6% 감축을 기대하고 있고요."] 2021년부터는 강남과 여의도도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해 5등급 차 운행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승은/서울 영등포구 : "(미세먼지 절감 면에서)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지역을 제한하는 거니까, 이동의 제한 같은 것도 받을 거고…."] 서울시는 서울 도심에 4개 노선의 녹색순환버스를 신설해 기존 요금 절반인 600원으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운행제한 5등급 차의 과태료로 얻은 수입으로 버스 운영비를 보전합니다. 내년 따릉이 운영 규모를 2배 늘리고, 나눔카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노상 운영지점을 500m 마다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될 강남과 여의도는 교통 특색에 맞게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대책을 내년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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