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대성호―창진호’ 실종 선원 수색 성과 아직 없어

입력 2019.11.26 (11:04) 수정 2019.11.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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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에서 사고가 난 통영선적 29톤급 대성호와 24톤급 '창진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25일)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나 실종된 통영선적 '창진호' 선원 66살 최 모 씨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함선 7척을 투입해 사고 해역을 4개 구역을 나눠 밤샘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탭니다.

또, 사고 해역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파도가 4m로 치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등 기상 상황이 나빠 조명탄도 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함선을 8척으로 늘려 사고 해역 주변을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체에 120m 길이의 밧줄을 연결했다며 날이 좋아지는 대로 침몰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의 실종 선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일주일째 접어들었지만 추가 발견자는 없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도 함선 6척을 투입해 차귀도 부근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상황도 좋지 않아 항공기를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또, 서귀포시 해안가 일대도 해경 등 5백여 명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해안가로 떠밀려온 선원 등 특이사항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항공기 7대, 함선 5척을 투입해 실종 선원 11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성호의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를 정확히 감식하기 위해 해군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 해군 청해진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으로, 도착하는 대로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침몰한 대성호 선수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난 24일, 선미를 인양해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국과수 등 5개 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선미보단 선수에서 불이 났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선수를 확인하고, 인양 작업이 이뤄져 감식에 들어가게 되면 대성호의 화재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무인잠수정이 오늘 투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해경은 "만약 바다의 물결이 2m 이상으로 일면 무인잠수정을 투입할 수 없다"며 "오후에 현지 기상 상황이 좋아져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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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상서 ‘대성호―창진호’ 실종 선원 수색 성과 아직 없어
    • 입력 2019-11-26 11:04:16
    • 수정2019-11-26 11:52:25
    사회
제주 해역에서 사고가 난 통영선적 29톤급 대성호와 24톤급 '창진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25일)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나 실종된 통영선적 '창진호' 선원 66살 최 모 씨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함선 7척을 투입해 사고 해역을 4개 구역을 나눠 밤샘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탭니다.

또, 사고 해역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파도가 4m로 치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등 기상 상황이 나빠 조명탄도 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함선을 8척으로 늘려 사고 해역 주변을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체에 120m 길이의 밧줄을 연결했다며 날이 좋아지는 대로 침몰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의 실종 선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일주일째 접어들었지만 추가 발견자는 없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도 함선 6척을 투입해 차귀도 부근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상황도 좋지 않아 항공기를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또, 서귀포시 해안가 일대도 해경 등 5백여 명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해안가로 떠밀려온 선원 등 특이사항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항공기 7대, 함선 5척을 투입해 실종 선원 11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성호의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를 정확히 감식하기 위해 해군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 해군 청해진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으로, 도착하는 대로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침몰한 대성호 선수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난 24일, 선미를 인양해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국과수 등 5개 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선미보단 선수에서 불이 났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선수를 확인하고, 인양 작업이 이뤄져 감식에 들어가게 되면 대성호의 화재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무인잠수정이 오늘 투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해경은 "만약 바다의 물결이 2m 이상으로 일면 무인잠수정을 투입할 수 없다"며 "오후에 현지 기상 상황이 좋아져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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