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명당 자살예방 담당 공무원 1명 불과”

입력 2019.11.26 (11:26) 수정 2019.11.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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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예방 담당 공무원이 1.0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자살예방포럼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실련이 오늘(26일) 발표한 '2018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예방 담당 공무원 인원은 정규직 0.71명, 비정규직 0.31명 등 1.0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자체 외부에 자살예방센터를 둔 곳은 전국 기초 지자체의 13%였습니다. 외부센터 직원은 평균 5.6명이었는데, 평균 근속기간이 1인당 34.5개월로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 내부나 외부 모두 자살예방 관련 조직이 없는 곳은 경기 광주시와 전남 영암군, 인천 옹진군, 경북 군위군, 경북 울릉군 등 5개였습니다.

전국 기초 지자체 평균 자살예방예산은 총예산 149조 원의 0.016%인 9천4백만 원이었습니다. 예산 절대액으로는 서울 서초구가 10억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5천만 원 미만의 지자체도 46.3%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8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직전 3개년 평균 대비, 전국 61% 지자체에서 자살률이 증가했으며, 감소한 지자체는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혜영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는 "재난 수준의 자살문제 해법을 모색하고자 건국 이래 처음으로 지자체 조직과 인사, 예산 사업의 현황을 파악해 살펴봤는데, 일선 현장 지자체의 열악한 인력과 예산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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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6 11:26:30
    • 수정2019-11-26 11:27:07
    정치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예방 담당 공무원이 1.0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자살예방포럼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실련이 오늘(26일) 발표한 '2018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예방 담당 공무원 인원은 정규직 0.71명, 비정규직 0.31명 등 1.0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자체 외부에 자살예방센터를 둔 곳은 전국 기초 지자체의 13%였습니다. 외부센터 직원은 평균 5.6명이었는데, 평균 근속기간이 1인당 34.5개월로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 내부나 외부 모두 자살예방 관련 조직이 없는 곳은 경기 광주시와 전남 영암군, 인천 옹진군, 경북 군위군, 경북 울릉군 등 5개였습니다.

전국 기초 지자체 평균 자살예방예산은 총예산 149조 원의 0.016%인 9천4백만 원이었습니다. 예산 절대액으로는 서울 서초구가 10억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5천만 원 미만의 지자체도 46.3%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8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직전 3개년 평균 대비, 전국 61% 지자체에서 자살률이 증가했으며, 감소한 지자체는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혜영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는 "재난 수준의 자살문제 해법을 모색하고자 건국 이래 처음으로 지자체 조직과 인사, 예산 사업의 현황을 파악해 살펴봤는데, 일선 현장 지자체의 열악한 인력과 예산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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