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야당, 아베 ‘벚꽃행사 사유화’ 의혹 공동 조사

입력 2019.11.26 (11:31) 수정 2019.11.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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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예산으로 실시하는 벚꽃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논란에 일본 야당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내 의원 그룹과 일본 공산당이 '벚꽃을 보는 모임'에 관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의원 6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본부를 발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의원들이 팀을 구성해 의혹을 추궁했는데 참여 의원을 확대하고 담당 분야를 나눠 철저하게 진상 규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본부는 의원 5∼13명이 참여하는 8개의 반을 꾸려 초청 대상자 명부와 관련한 의혹, 일본 정부가 관련 문서를 폐기한 의혹 등 벚꽃을 보는 모임과 관련된 주요 의혹을 분야별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각계에 공적이나 공로가 있는 사람을 초대해 위로한다'라는 목적으로 1952년부터 일본 총리가 벚꽃이 한창인 매년 4월 도쿄에 있는 정원인 신주쿠교엔에서 정부의 공금으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통상 각계의 저명인사가 참가하지만 아베 총리 지역구의 후원회원 등이 다수 참가한 것으로 파악돼 세금을 쓰는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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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야당, 아베 ‘벚꽃행사 사유화’ 의혹 공동 조사
    • 입력 2019-11-26 11:31:49
    • 수정2019-11-26 11:39:43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예산으로 실시하는 벚꽃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논란에 일본 야당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내 의원 그룹과 일본 공산당이 '벚꽃을 보는 모임'에 관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의원 6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본부를 발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의원들이 팀을 구성해 의혹을 추궁했는데 참여 의원을 확대하고 담당 분야를 나눠 철저하게 진상 규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본부는 의원 5∼13명이 참여하는 8개의 반을 꾸려 초청 대상자 명부와 관련한 의혹, 일본 정부가 관련 문서를 폐기한 의혹 등 벚꽃을 보는 모임과 관련된 주요 의혹을 분야별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각계에 공적이나 공로가 있는 사람을 초대해 위로한다'라는 목적으로 1952년부터 일본 총리가 벚꽃이 한창인 매년 4월 도쿄에 있는 정원인 신주쿠교엔에서 정부의 공금으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통상 각계의 저명인사가 참가하지만 아베 총리 지역구의 후원회원 등이 다수 참가한 것으로 파악돼 세금을 쓰는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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