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단식농성 차별 안돼, 황교안 단식 접고 국회 돌아오라”

입력 2019.11.26 (11:36) 수정 2019.11.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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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몽골텐트를 친 것과 관련해 "단식농성을 하는 데까지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황 대표에게 텐트 철거 요청을 수용하고 "단식을 접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요청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오늘(26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수 많은 시위와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자리지만 법을 어기면서 몽골텐트를 친 것은 황교안 대표가 처음"이라며 "제1야당 대표라고 해서 법을 무시한 황제단식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행정대집행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심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이 합의처리를 앞세우면서도 국회를 버리고 협상테이블을 외면하는 것은 표리부동한 행위"라며 "합의를 위한 협상도 결사 저지도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5:75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혁은 최소한의 이해에 대한 국민을 향한 약속"이었다면서도 "한국당이 스스로 합의한 바 있는 선거제 개혁 대원칙 하에 자신들의 안을 들고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면 언제든 논의할 자세가 돼있다"며 자유한국당에 "막차라도 타시라"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어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떳다방, 다당제' 발언은 정당정치에 대한 천박한 이해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간판갈이 전문 정당, 떴다방 원조 정당인 자유한국당이 용케도 살아남았던 것은 승자독식 선거 제도 덕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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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단식농성 차별 안돼, 황교안 단식 접고 국회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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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26 11:37:50
    정치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몽골텐트를 친 것과 관련해 "단식농성을 하는 데까지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황 대표에게 텐트 철거 요청을 수용하고 "단식을 접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요청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오늘(26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수 많은 시위와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자리지만 법을 어기면서 몽골텐트를 친 것은 황교안 대표가 처음"이라며 "제1야당 대표라고 해서 법을 무시한 황제단식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행정대집행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심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이 합의처리를 앞세우면서도 국회를 버리고 협상테이블을 외면하는 것은 표리부동한 행위"라며 "합의를 위한 협상도 결사 저지도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5:75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혁은 최소한의 이해에 대한 국민을 향한 약속"이었다면서도 "한국당이 스스로 합의한 바 있는 선거제 개혁 대원칙 하에 자신들의 안을 들고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면 언제든 논의할 자세가 돼있다"며 자유한국당에 "막차라도 타시라"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어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떳다방, 다당제' 발언은 정당정치에 대한 천박한 이해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간판갈이 전문 정당, 떴다방 원조 정당인 자유한국당이 용케도 살아남았던 것은 승자독식 선거 제도 덕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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