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본 언론플레이, 소탐대실 될 것”…당정청, 이번주 일 수출규제 점검

입력 2019.11.26 (11:40) 수정 2019.1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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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 이후 일본의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또 당정청이 이번 주 안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모색을 위한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한다"며 "어렵게 일궈낸 한일의 합의 정신이 일본 측의 언론플레이 때문에 다시 진흙탕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여러 정황상 일본은 이번 사안을 국내 정치용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중플레이가 소탐대실이 된다는 것을 일본은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도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면 안된다"며 "자유한국당이 아베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일본 언론과 동일한 시각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우리의 비상한 대응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일본 수출규제 상황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를 이번 주 안에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부의장은 "한일 양국이 수출규제 사태 해결을 위한 임시조치에 합의한 이후 우리 정부의 원칙 있는 외교를 폄훼하려는 일본의 억지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 간 최소한의 신의마저 저버린 비열한 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불리하면 억지와 왜곡도 서슴지 않는 것이 아베 정부가 말하는 정상국가인가"라고 반문하며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지도자는 저열한 언론플레이가 아닌 결자해지의 자세로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유지의 조건은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라며 "12월까지 일본 정부의 책임 있고 성실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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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6 11:40:37
    • 수정2019-11-26 11:41:29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 이후 일본의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또 당정청이 이번 주 안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모색을 위한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한다"며 "어렵게 일궈낸 한일의 합의 정신이 일본 측의 언론플레이 때문에 다시 진흙탕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여러 정황상 일본은 이번 사안을 국내 정치용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중플레이가 소탐대실이 된다는 것을 일본은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도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면 안된다"며 "자유한국당이 아베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일본 언론과 동일한 시각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우리의 비상한 대응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일본 수출규제 상황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를 이번 주 안에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부의장은 "한일 양국이 수출규제 사태 해결을 위한 임시조치에 합의한 이후 우리 정부의 원칙 있는 외교를 폄훼하려는 일본의 억지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 간 최소한의 신의마저 저버린 비열한 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불리하면 억지와 왜곡도 서슴지 않는 것이 아베 정부가 말하는 정상국가인가"라고 반문하며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지도자는 저열한 언론플레이가 아닌 결자해지의 자세로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유지의 조건은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라며 "12월까지 일본 정부의 책임 있고 성실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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