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권 수명 13.5년으로 지폐 중 1위…“가치저장 수단으로 이용”

입력 2019.11.26 (12:01) 수정 2019.11.26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지폐 중 5만 원권의 유통수명이 약 13.5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를 보면 5만 원권 유통수명이 162개월로 추정됐습니다.

1만 원권은 127개월, 1천 원권은 53개월, 5천 원권은 49개월로 이보다 짧았습니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 화폐가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환수될 때까지 걸린 기간입니다.

한은은 올해 처음 조사된 5만 원권의 경우, 다른 권종보다 예비용 현금으로 보유하는 등 가치저장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되기 때문에 유통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천 원권과 5천 원권은 주로 물품과 서비스 구매 등 거래적 동기에 의해 빈번하게 거래됨에 따라 고액권에 비해 유통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지폐 유통수명 수준은 천 원권에서 만 원권은 길고, 5만 원권은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우리나라 지폐 품질이 우수하고 국민들의 사용 습관이 양호한 편이라면서, 다만 최고액권이 사용보다는 가치 저장 수단인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5만 원권은 대체로 상거래와 경조금, 용돈 등 개인 간 거래에도 많이 사용되면서 유통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만 원권 수명 13.5년으로 지폐 중 1위…“가치저장 수단으로 이용”
    • 입력 2019-11-26 12:01:07
    • 수정2019-11-26 13:08:05
    경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지폐 중 5만 원권의 유통수명이 약 13.5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를 보면 5만 원권 유통수명이 162개월로 추정됐습니다.

1만 원권은 127개월, 1천 원권은 53개월, 5천 원권은 49개월로 이보다 짧았습니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 화폐가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환수될 때까지 걸린 기간입니다.

한은은 올해 처음 조사된 5만 원권의 경우, 다른 권종보다 예비용 현금으로 보유하는 등 가치저장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되기 때문에 유통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천 원권과 5천 원권은 주로 물품과 서비스 구매 등 거래적 동기에 의해 빈번하게 거래됨에 따라 고액권에 비해 유통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지폐 유통수명 수준은 천 원권에서 만 원권은 길고, 5만 원권은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우리나라 지폐 품질이 우수하고 국민들의 사용 습관이 양호한 편이라면서, 다만 최고액권이 사용보다는 가치 저장 수단인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5만 원권은 대체로 상거래와 경조금, 용돈 등 개인 간 거래에도 많이 사용되면서 유통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