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스타트업이 한·아세안 미래 부흥…아세안의 길 동행”

입력 2019.11.26 (14:54) 수정 2019.11.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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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한다"며 "아세안이 가는 스타트업의 길에 한국이 동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서밋 행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혁신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제2벤처붐 확산전략, 혁신금융 비전을 추진하며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의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만 개를 돌파했고, 유니콘 기업 수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10개로 늘어 세계 6위를 기록하며 혁신의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혁신에는 국경이 없고, 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계는 무의미하다"며 "개별 국가 차원의 스타트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스타트업 정책도 국가 간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유니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아세안 11개국이 하나가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나는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 생각하며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취임 2년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고 아세안 곳곳에서 혁신·기회·희망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필립 코틀러 교수는 '아세안이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는데, 아세안의 자신감·잠재력을 봤기 때문"이라며 "한국도 대기업 중심 경제에서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중심 경제로 탈바꿈하고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가기 위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이 한·아세안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며, 아세안·한국이 협력하면 할 수 있다. 함께 스타트업을 일으키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자"고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파트너십' 합의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인 컴업(ComeUp)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스타트업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 수립해 벤처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 정책과 정보를 알리고 함께 투자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를 구성해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계기로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아세안과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협력하고 새로운 30년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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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6 14:54:29
    • 수정2019-11-26 14: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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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한다"며 "아세안이 가는 스타트업의 길에 한국이 동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서밋 행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혁신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제2벤처붐 확산전략, 혁신금융 비전을 추진하며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의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만 개를 돌파했고, 유니콘 기업 수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10개로 늘어 세계 6위를 기록하며 혁신의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혁신에는 국경이 없고, 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계는 무의미하다"며 "개별 국가 차원의 스타트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스타트업 정책도 국가 간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유니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아세안 11개국이 하나가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나는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 생각하며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취임 2년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고 아세안 곳곳에서 혁신·기회·희망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필립 코틀러 교수는 '아세안이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는데, 아세안의 자신감·잠재력을 봤기 때문"이라며 "한국도 대기업 중심 경제에서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중심 경제로 탈바꿈하고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가기 위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이 한·아세안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며, 아세안·한국이 협력하면 할 수 있다. 함께 스타트업을 일으키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자"고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파트너십' 합의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인 컴업(ComeUp)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스타트업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 수립해 벤처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 정책과 정보를 알리고 함께 투자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를 구성해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계기로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아세안과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협력하고 새로운 30년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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