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흑사병 발병 지역 헬리콥터 띄워 쥐약 14만t 살포

입력 2019.11.26 (16:43) 수정 2019.11.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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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가 이달 들어서만 흑사병(페스트) 환자 3명이 나오자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쥐 퇴치에 나섰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네이멍구는 전통적인 방역과 감염된 동물 사체 소각 작업 외에도 쥐와 벼룩 퇴치에 나서, 헬리콥터 17대를 동원해 133㎢ 넓이의 땅에 14만t 넘는 쥐약을 살포했습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옮은 들쥐나 토끼 등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는데 당국은 이에 감염된 동물 14마리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 측은 "세균을 보유한 벼룩은 감염시킨 쥐 등이 죽으면 새 숙주를 찾기 때문에 감염된 쥐와 벼룩을 같이 죽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이 이 벼룩에 물리면 감염될 위험도 커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야생동물을 허가 없이 사냥하지 말고 감염지역의 동물을 먹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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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흑사병 발병 지역 헬리콥터 띄워 쥐약 14만t 살포
    • 입력 2019-11-26 16:43:13
    • 수정2019-11-26 16:51:25
    국제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가 이달 들어서만 흑사병(페스트) 환자 3명이 나오자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쥐 퇴치에 나섰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네이멍구는 전통적인 방역과 감염된 동물 사체 소각 작업 외에도 쥐와 벼룩 퇴치에 나서, 헬리콥터 17대를 동원해 133㎢ 넓이의 땅에 14만t 넘는 쥐약을 살포했습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옮은 들쥐나 토끼 등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는데 당국은 이에 감염된 동물 14마리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 측은 "세균을 보유한 벼룩은 감염시킨 쥐 등이 죽으면 새 숙주를 찾기 때문에 감염된 쥐와 벼룩을 같이 죽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이 이 벼룩에 물리면 감염될 위험도 커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야생동물을 허가 없이 사냥하지 말고 감염지역의 동물을 먹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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