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세척 시 내부 코팅 손상 주의해야

입력 2019.11.26 (19:21) 수정 2019.11.26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요즘 대세입니다.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성능에 차이가 있고 특히 세척에 약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에어 프라이어입니다.

사용이 편하고 건강과 맛 두 가지를 잡을 수 있어 주방 필수 가전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금희/전자제품 판매업체 판매팀장 : "주방용품 전체 판매 비중에서 30%를 에어프라이어가 차지하고 있고요. 냄새가 배지않기 때문에 고객님께서많이 찾는 추세예요."]

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 제품을 비교평가했습니다.

6개 제품은 냉동 감자튀김 300그램을 15분 안에 데웠지만 2개 제품은 20분, 한 개 제품은 25분이 걸려 조리속도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음식을 골고루 익히는 온도 균일성은 7개 제품은 우수했지만 2개 제품은 내부 온도 편차가 7도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바스켓 내부 코팅은 9개 제품 모두 프라이팬의 10분의 1 수준.

일주일에 2번 수세미질을 할 경우 6개월이면 내부 코팅이 벗겨져 금속 표면이 드러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정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일반 프라이팬은 만 회 이상에서도 코팅이 이상이 없었으나 에어프라이어는 천 회 미만에서 코팅이 벗겨져 보통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음식을 담는 바스켓 용량이 표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시정권고를 받았고 제품별 소비전력량은 최대 2.2배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가 가동되면 표면 온도가 140도 넘게 오른다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어프라이어 세척 시 내부 코팅 손상 주의해야
    • 입력 2019-11-26 19:25:11
    • 수정2019-11-26 19:39:11
    뉴스 7
[앵커]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요즘 대세입니다.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성능에 차이가 있고 특히 세척에 약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에어 프라이어입니다.

사용이 편하고 건강과 맛 두 가지를 잡을 수 있어 주방 필수 가전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금희/전자제품 판매업체 판매팀장 : "주방용품 전체 판매 비중에서 30%를 에어프라이어가 차지하고 있고요. 냄새가 배지않기 때문에 고객님께서많이 찾는 추세예요."]

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 제품을 비교평가했습니다.

6개 제품은 냉동 감자튀김 300그램을 15분 안에 데웠지만 2개 제품은 20분, 한 개 제품은 25분이 걸려 조리속도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음식을 골고루 익히는 온도 균일성은 7개 제품은 우수했지만 2개 제품은 내부 온도 편차가 7도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바스켓 내부 코팅은 9개 제품 모두 프라이팬의 10분의 1 수준.

일주일에 2번 수세미질을 할 경우 6개월이면 내부 코팅이 벗겨져 금속 표면이 드러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정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일반 프라이팬은 만 회 이상에서도 코팅이 이상이 없었으나 에어프라이어는 천 회 미만에서 코팅이 벗겨져 보통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음식을 담는 바스켓 용량이 표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시정권고를 받았고 제품별 소비전력량은 최대 2.2배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가 가동되면 표면 온도가 140도 넘게 오른다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