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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주 압승’에 한발 물러선 홍콩 경찰…중국, 미국 대사 초치
입력 2019.11.26 (19:23) 수정 2019.11.26 (19:3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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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민주진영이 압승을 거둔 홍콩 구의원 선거 뒤 홍콩 시위가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예상과 달리 평화로운 비폭력 시위를 벌였고, 홍콩 경찰 역시 강경 대응을 자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민심이 시위대의 손을 들어준 홍콩 구의원 선거 뒤, 초강경 대응을 이어갔던 경찰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홍콩 이공대 근처에서 새벽까지 시위가 이어졌지만,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이나 체포 작전은 없었습니다.

캠퍼스 내 시위대에 대해서도 무조건 체포 방침을 바꿔 신상정보만 기록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대학 캠퍼스 내에 불안을 느끼는 시위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접근은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완화적인 방식이 될 것입니다."]

선거의 승리를 맛 본 시위대도 예상과 달리 평화로운 시위를 벌였습니다.

폭력 시위를 자제해 내년 입법회 선거까지 시민들의 지지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구의원 몫 선거인단 117명을 독차지 하면서 범민주계 행정장관 도전도 가능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레슬리 챈 카롱/범민주 진영 당선자 : "우리는 정부에게 정치적 압력을 주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사실 그 득표수는 이미 홍콩 시민들의 뜻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중대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

중국 정부는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미 의회에서 통과된 홍콩 인권법안에 대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폭력분자와 외부세력이 홍콩 선거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비판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범민주 압승’에 한발 물러선 홍콩 경찰…중국, 미국 대사 초치
    • 입력 2019-11-26 19:26:44
    • 수정2019-11-26 19:39:11
    뉴스 7
[앵커]

범민주진영이 압승을 거둔 홍콩 구의원 선거 뒤 홍콩 시위가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예상과 달리 평화로운 비폭력 시위를 벌였고, 홍콩 경찰 역시 강경 대응을 자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민심이 시위대의 손을 들어준 홍콩 구의원 선거 뒤, 초강경 대응을 이어갔던 경찰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홍콩 이공대 근처에서 새벽까지 시위가 이어졌지만,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이나 체포 작전은 없었습니다.

캠퍼스 내 시위대에 대해서도 무조건 체포 방침을 바꿔 신상정보만 기록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대학 캠퍼스 내에 불안을 느끼는 시위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접근은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완화적인 방식이 될 것입니다."]

선거의 승리를 맛 본 시위대도 예상과 달리 평화로운 시위를 벌였습니다.

폭력 시위를 자제해 내년 입법회 선거까지 시민들의 지지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구의원 몫 선거인단 117명을 독차지 하면서 범민주계 행정장관 도전도 가능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레슬리 챈 카롱/범민주 진영 당선자 : "우리는 정부에게 정치적 압력을 주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사실 그 득표수는 이미 홍콩 시민들의 뜻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중대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

중국 정부는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미 의회에서 통과된 홍콩 인권법안에 대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폭력분자와 외부세력이 홍콩 선거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비판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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