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시 갈등에 임시 터미널 운영...불편 장기화

입력 2019.11.26 (20:49) 수정 2019.11.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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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양시와 시외버스
터미널 사업자 간의 갈등으로
터미널이 임시로 운영되면서
이용객 불편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사업자는
광양시가 갑질 행정을
일삼고 있다는 입장이고
광양시는
사업자가 운송질서를
어지럽혔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외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공영 주차장에서
버스에 오릅니다.

편의시설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천막과 의자,
임시 화장실 등에 불과합니다.

춥거나 비가 내리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운송업체 관계자(녹취)>
임시 터미널로 와서 한번 비바람이 심하게 쳤거든요.
얼마전에. 난장판이예요...

광양시와 광양읍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 간의 갈등으로 이달부터
임시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도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란 광양시 광양읍>
저도 서울로 가려고 나왔는데 보니까
임시 터미널로 (가야 한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고
광고도 없고 그랬어요.

이용객뿐 아니라
기존 터미널 건물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 역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터미널 입주 상인>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을 때보다 지금 90% 정도
100% 정도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사업자는 광양시가
터미널 운영의 어려움을 합리적으로
풀기 보다 갑질 행정을 일삼고 있다며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박상옥 광양버스공용터미널 사업자>
전혀 나하고 중단에 대한 어려움을 인간적으로
접근해서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광양시는 사업자 측과
조속한 정상화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애꿎은 시민들과 상인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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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시 갈등에 임시 터미널 운영...불편 장기화
    • 입력 2019-11-26 20:49:13
    • 수정2019-11-26 22:51:08
    뉴스9(순천)
[앵커멘트] 광양시와 시외버스 터미널 사업자 간의 갈등으로 터미널이 임시로 운영되면서 이용객 불편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사업자는 광양시가 갑질 행정을 일삼고 있다는 입장이고 광양시는 사업자가 운송질서를 어지럽혔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외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공영 주차장에서 버스에 오릅니다. 편의시설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천막과 의자, 임시 화장실 등에 불과합니다. 춥거나 비가 내리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운송업체 관계자(녹취)> 임시 터미널로 와서 한번 비바람이 심하게 쳤거든요. 얼마전에. 난장판이예요... 광양시와 광양읍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 간의 갈등으로 이달부터 임시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도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란 광양시 광양읍> 저도 서울로 가려고 나왔는데 보니까 임시 터미널로 (가야 한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고 광고도 없고 그랬어요. 이용객뿐 아니라 기존 터미널 건물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 역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터미널 입주 상인>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을 때보다 지금 90% 정도 100% 정도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사업자는 광양시가 터미널 운영의 어려움을 합리적으로 풀기 보다 갑질 행정을 일삼고 있다며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박상옥 광양버스공용터미널 사업자> 전혀 나하고 중단에 대한 어려움을 인간적으로 접근해서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광양시는 사업자 측과 조속한 정상화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애꿎은 시민들과 상인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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