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107개 기관·단체 '공동 김장나눔' 행사

입력 2019.11.26 (20:49) 수정 2019.11.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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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마다 연말이 되면
기관, 단체마다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모습이
익숙합니다.
올해 순천에서는
익숙한 이 모습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관, 단체마다 따로 하던
김장 담그기와 나눔을
다 같이 모여서 한 건데요,
참여 인원만 2천 명이 넘었습니다.
류성호 기잡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의 잔디마당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저마다 빨간 모자를 쓰고
고무장갑을 꼈습니다.

자원봉사자, 공무원, 학생...

김장을 버무리고,
양념을 손수레에 실어 나르고...

각자 역할에 따라
김장 담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백정숙/자원봉사자>
우리 순천 시민이 전부 하나가 된 느낌이고요.
더 많은 소외된 계층에 많이 나눌 수 있는 것이 반갑고 행복합니다.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따로 하던 김장 나눔을
같이 하자는 순천시의 제안에
107개 기관, 단체가 선뜻 응했습니다.

참가자만
2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재료를 공동 구매해 비용은 아꼈고,
지역 농산물을 사들여
농가에는 보탬을 줬습니다.

순천시가 나눔과 배달을 도맡아
나뉘는 곳만 나뉘는
일종의 쏠림 현상도 해소했습니다.

<허석/순천시장>
순천 또한 도농 통합 도시여서 농촌에서 생산되는 절임 배추를
도시에서 소비한다면 훨씬 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했는데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습니다.

김장 2만 포기는
어려운 이웃 7천여 세대에 보내졌습니다.

칸막이를 없앤 이번 행사는
나눔과 봉사를 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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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107개 기관·단체 '공동 김장나눔' 행사
    • 입력 2019-11-26 20:49:13
    • 수정2019-11-26 22:51:44
    뉴스9(순천)
[앵커멘트] 해마다 연말이 되면 기관, 단체마다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모습이 익숙합니다. 올해 순천에서는 익숙한 이 모습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관, 단체마다 따로 하던 김장 담그기와 나눔을 다 같이 모여서 한 건데요, 참여 인원만 2천 명이 넘었습니다. 류성호 기잡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의 잔디마당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저마다 빨간 모자를 쓰고 고무장갑을 꼈습니다. 자원봉사자, 공무원, 학생... 김장을 버무리고, 양념을 손수레에 실어 나르고... 각자 역할에 따라 김장 담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백정숙/자원봉사자> 우리 순천 시민이 전부 하나가 된 느낌이고요. 더 많은 소외된 계층에 많이 나눌 수 있는 것이 반갑고 행복합니다.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따로 하던 김장 나눔을 같이 하자는 순천시의 제안에 107개 기관, 단체가 선뜻 응했습니다. 참가자만 2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재료를 공동 구매해 비용은 아꼈고, 지역 농산물을 사들여 농가에는 보탬을 줬습니다. 순천시가 나눔과 배달을 도맡아 나뉘는 곳만 나뉘는 일종의 쏠림 현상도 해소했습니다. <허석/순천시장> 순천 또한 도농 통합 도시여서 농촌에서 생산되는 절임 배추를 도시에서 소비한다면 훨씬 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했는데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습니다. 김장 2만 포기는 어려운 이웃 7천여 세대에 보내졌습니다. 칸막이를 없앤 이번 행사는 나눔과 봉사를 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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